전략적 자기소개서 작성법

전략적 자기소개서 작성법

첫 문장서 눈길 확 잡아라

전문용어 · 상투 표현 --- NO

자기 PR · 흥미 유발 --- YES

 

수백 대 일에 달하는 경쟁률을 뚫고 인사담당자의 눈에 드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란 어지간한 노력이 아니고서는 힘들다. 그러나 뜻이 있으면 길이 있는 법.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의 도움을 받아 인사담당자를 한눈에 사로잡을 수 있는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알아본다.

 

◆흥미를 유발하라=기업의 채용담당자가 자기소개서 한 장을 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30초 안팍으로 길어야 2분을 넘지 않는다. 따라서 첫 문장에서 인사담당자의 눈길을 잡지 못하면 휴지통으로 직행하기 십상이다.

 

예를 들어 ‘인자하신 아버지와 자상하신 어머니 사이에 첫째로 태어났습니다’는 식의 구태의연한 문장으로는 눈길을 끌지 못한다. 이보다는 ‘어릴 적부터 혼자 내놓아도 살아남을 아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는 식으로 인사담당자의 흥미를 유발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맞춤소개서를 써라=여러 회사에 지원하다보면 자기소개서에 예전에 지원했던 회사명을 기재하는 등의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아무리 취업스펙이 뛰어나도 탈락 대상 1순위이니 주의해야 한다.

 

반면 지원하는 회사의 기업문화와 인재상을 홈페이지 등으로 파악해 그에 맞춰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톡톡 튀는 인재를 원하는 기업이라면 ‘프로모션 진행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등의 사례를 들어 해당 회사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면 인사담당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다.

 

◆자신을 PR하라=자기소개서에 지원회사와 상관없는 공모전이나 아르바이트 경험을 나열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인사담당자가 원하는 지원자는 만능 멀티플레이어가 아니라 해당 기업과 직무만을 위해 준비한 맞춤형 지원자이기 때문. 지원한 업무와 관련있는 자격증이나 경력을 빠짐없이 제시하고 향후 비전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5년 후 ‘기획의 달인’이 되기 위해 퇴근 후 e-러닝 과정을 수강하겠다는 등의 구체적인 도전 목표를 전달해야 한다.

 

◆상투적 표현은 자제해야=자기소개서는 가급적 짧은 문장으로 써야 한다. 특히 ‘열심히’ ‘최선을’ 등과 같이 지원동기나 포부에서 자주 쓰는 상투적 표현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어디선가 본 듯한 좋은 글보다는 자신만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자기소개서 작성 10계명〉   1. 시작은 지원동기부터 나열하는 두괄식 형태로 작성할 것   2. 입사 지원동기를 구체적이고 확실하게 전달할 것   3. 진실감이 전달되도록 편안하게 전달할 것   4. 지원 기업에 맞는 ‘맞춤 소개서’를 작성할 것   5. 문장 및 표현은 일관성 있게 작성할 것   6. 내용의 분량은 적절하게 기술할 것(A4용지 2장 이내)   7. 과잉 치장과 진부한 표현은 자제할 것   8. 전문용어는 피하고 약자는 사용하지 말 것   9. 자신의 열정과 정성을 전략적으로 표현할 것   10. 잘 쓰려고 노력하기보다 솔직하게 쓰려고 노력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