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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빼재-삼봉산-소사재-삼도봉-대덕산-덕산재 (백두대간 9회차)

빼재-삼봉산-소사재-삼도봉-대덕산-덕산재 (백두대간 제9회차 종주)

☞ 산행일정

   - 산행주관 : 다음산악회(http://cafe.daum.net/mauntin)

   - 일    시 : 2009년 2월 28일(토요일)

   - 산행구간 : 빼재(신풍령)~삼봉산(1254m)~소사재~삼도봉~

                  대덕산(1290m)~덕산재

   - 산행시간 : 약 6시간(도상거리 : 약 15.2km)

   - 모이는 곳 및 출발시간

     ? 진성만, 박현식 : 광화문(8번 출구)  07:00

     ? 김용희 : 교대(14번 출구)  07:20

 

☞ 준비물

   - 공통준비믈 : 겨울등산채비(장갑,모자,스틱,아이젠,스패츠 포함), 컵, 식수(2ℓ), 행동식 등

   - 개인 준비사항

     ? 항상 처음처럼 : 김밥(3줄), 라면(3개), 버너

     ? 사패산 : 과일(조금), 김치(조금)

     ? 산호수 : 밥(3인분), 막걸리(2병), 코펠(1개만)

 

☞ 종주진행

   - 총 대간거리 : 1,625km(진부령 이남 지역---735km)

   - 진행거리 : 120.72km(7.43%---16.42%)

   - 접속거리 : 4.5km

 

☞ 산행후기

   지난 일요일 설악산 무박 정기산행에서 대간팀이 아닌 다음 식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었었고 그때 무리하여서 인지 허리가 통 시원치가 않다. 각자 준비할 것을 배당하고 오늘은 술도 안마시고 직장 헬스장에서 런닝만 40여분하여 땀으로 전신을 적시고 집으로 바로 직행이다. 7회차에 우린 2구간을 산행 하였던터라 9회차에서 만나는 산우들은 1달만에 만나게 되는 것이다. 그래도 정기산행에서 만났던 이들은 반가움이 더하고--- 

 

노원역까지 마눌이 태워준 차를 타고 노원역에서 광화문까지 전철로 도착하니 전세버스 수대가 산행인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전에 탄적이 있던 탑버스에 가서 다음을 물으니 전혀 모르는가 보다. 일렬로 서있는 전세버스의 맨 앞까지 갔다가 다시 맨 뒤쪽으로 오니 그곳에 1004님의 모습이 보인다.

 

광화문에서 7시 정시에  출발하였으나 교대에서 누군가를 30여분 기다리다 보니 오늘도 시간이 조금은 늦어질 거 같은 느낌이다. 이젠 완연한 봄이다. 창가에 스며든 입김과 서리(?)도 이젠 창밖을 보는데 그렇게 큰 장애물은 아닌듯도 싶고. 조금만 있으면 온통 녹색으로 색갈이 뒤바뀔 산하도 아직은 회색빛 천지에 산속의 소나무들만 변치않고 푸르름을 간직하고 반기는 듯 하다. 간간히 계곡속에 숨겨진 듯 키큰 모습을 보이고 있는 회색빛 자작나무에서도 어느 소설속에 나오는 북유럽의 회색빛 풍경을 보는 듯하다.

 

지난 1월말 1박2일 종주구간인 육십령에서 빼재까지의 마지막코스 빼재, 그리고 오늘의 시작점인 신풍령(빼재)에 도착하니 지난번의 힘들었던 빼봉의 기억이 생생하다. 널위한 사랑님은 아가씨를 소개한다 면서 “34살이에요” “아가씨예요” “닉은 애기씨”를 연발하면서 여기저기 산우들에게 소개를 하고 소개하는 모습이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한다. 단체사진을 남기고 이젠 삼봉산 정상을 향하여 입구 계단을 오르기 시작이다. 45명의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기다란 줄은 그 자체만 가지고도 멋있고 자신들 스스로가 만드는 이 모습에 감탄하기도 한다.

 

빼재(신풍령)에서 출발전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너무 많아 얼굴을 잘 알아보기 힘듭니다.
신풍령에서 오늘 첫번째 봉우리인 삼봉산을 향하여 목재 데크길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신풍령에서 오늘 첫번째 봉우리인 삼봉산을 향하여 목재 데크길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어느덧 1254m 삼봉산에 올라 우리 셋이서 기념 사진을 남기고---
삼봉산에서 중간팀입니다---선두팀은 벌써 저 멀리 있을 겁니다.
중간 산행대장인 인산님과 함께---

 

깊은 절벽위의 등산로 위에서--- 끝없는 절벽은 끝이 보이지 않고
저멀리 덕유산 향적봉과 설천봉이 보이고 그 아래에 무주리조트 스키장 슬루프만 하얗게 이리로 오라하며 유혹하고 있습니다

 

소사재에서 삼도봉 들어가는 입구입니다---50m 옆에 슈퍼가 있다는 표지가 있습니다.
삼봉산에서 본 삼도봉과 대덕산

 

소사재 지나니 겨우내 얼었다가 봄을 알리는 보리잎이 파랗게 피어나고 있습니다---금년에는 마눌을 졸라서 어릴적을 회상하며 보리된장국도 먹었답니다.
대간길 양옆에 누군가 심어 놓은 듯한 싸리나무(?)가 평원을 이루고 있습니다.
대덕산 오르기전 해발 1000m 넘은 이곳에도 인간의 흔적이,  나무데크가 이곳까지 꼭 필요한 것인지 궁금항 따름입니다.

 

이곳으로 살러오는 사람은 모두 많은 재산을 모아 큰 덕을 입어 대덕산이라 불리웠다고 한다.---우리도 이곳으로 이사나 갈까나?

 

오늘산행의 마우리 덕산재 날머리에서 기념
진흙길, 빙판길, 바윗길이 우리를 너무 너무 힘들게 하였는가 하면, 낙엽이 쌓인 푹신한 길, 적당히 말라 있는 황톳길은 걸음걸음을 편하게 하여준 오늘 하루의 대간 종주길이었음.
백두대간 덕산재임을 알리는 커다란 표지석이 서 있다.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하면서 건배---사패산님, 우보님, 애기씨님이 보입니다.   다음 10회차를 위하여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