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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백두대간(신의터재-윤지미산-화령재-봉황산-비재---16구간) 종주

백두대간(신의터재-윤지미산-화령재-봉황산-비재, 16구간) 종주

☞ 산행일정

- 산행주관 : 다음산악회(http://cafe.daum.net/mauntin)

- 일 시 : 2009년 6월 13일(토요일)

- 모이는 곳 및 출발시간 : 광화문역 8번출구(06:40)

- 산행구간 : 신의터재-무지개산-윤지미산-화령재-봉황산-비재

- 산행시간 및 거리 : 약 6시간 30분, 20.17km

 신의터재-4.5-무지개산-4.21-윤지미산-2.80-화령재-4.71-봉황산-3.85-비재(총 20.17km)

- 날 씨 : 맑음, 산능선의 바람, 바람없는 곳은 더움

 

☞ 준비물

- 산호수 : 밥(2인분), 밑반찬, 물2.5리터, 막걸리(2병), 행동식

- 사패산 : 김치, 과일(황도), 물2리터, 맥주(1병), 행동식

 

☞ 종주진행

- 총 대간거리 : 1,625km(진부령 이남 지역---735km)

- 진행거리 : 20.2km(223.2km---30.3%)

- 접속거리 : 0.0km(총 8.8km)

- 종주인원 : 다음산악회원 36명

 

☞ 산행후기

이번의 대간공지는 산행대장님들이 바쁜지 다른때 보다는 늦게 올린 듯 하다. 신청자도 자꾸만 줄어든 것 같고, 종주거리도 원래 계획보다 후퇴한 것 같아 아쉬운 면도 없잖다. 이번구간도 지난 구간과 마찬가지로 봉황산을 제외하면 지난구간 처럼 비교적 산세가 낮다. 시작전 산행공지에 화령재까지 가기로 하였는데, 시간이 너무 남고 거리가 너무 짧다는 회원들의 건의로 비재까지 산행거리를 연장하기로 결정하고 자신이 없는 분들은 화령재까지만 가도록 안내한다.

 

항상 쉬어가는 곳 옥산 휴게소에서 잠시 볼일들을 보고 청원분기점에서 청원-상주간 고속도로로 접어들어 보은을 지나 상주시 화서 톨게이트에서 고속도로를 나와 화동면을 지나 지난번 날머리인 신의터재에 도착하니 오전 10시 10여분이 되어간다.

버스안에서 오늘 처음온 분들의 소개가 있었으나 마이크가 잘 작동되지 않아 소개를 잘 듣지 못하여 닉을 온전하게 전달받지 못하고 말았다. 동방의 빛 대장은 산행시 오디와 산딸기로 인하여 산행에 지체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주의를 준다.

 

신의터재에서 종주산행을 위하여 배낭을 다시 꾸리고 스틱도 준비하고 마실물도 꺼내기 쉽도록 맨 윗부분에 넣어두고 신의터재 표지석 앞에서 단체사진을 흔적을 남긴다. 여성분들은 볼일을 위하여 먼저 출발시키고 5분여쯤 후에 남자들도 출발이다. 오늘의 산행길도 20여km로 장거리에 속하여 컨디션 조절을 해야한다. 지난번 처럼 이번에도 처음은 맨 뒤에서 봄나리 후미대장과 함께 시작하였다. 처음부터 완만한 경사로 오르내리기를 연속하다가. 무지개산 오르막에서 여성분들이 몇 명을 빼고는 뒤로 밀려나기 시작한다. 난 가능한 한 한무리(선두그룹)의 맨 후미에서 대간속의 야생화며 못보던 수목들을 감상하며 걷는 속도를 조절하며 앞으로 진행한다. 비록 땀은 온몸을 적시지만 마음만은 가볍다.

 

9km정도 진행하여 윤지미산 정상을 조금 남겨둔 대간능선에서 자리를 잡아 점심시간을 갖는다. 배낭속의 시원한 막걸리는 대간길의 별미중의 별미다. 막걸리를 두잔 시원하게 들이키고 점심식사 준비를 하니 중간그룹이 도착하고 점심식사가 끝날 무렵 후미도 식사장소에 도착한다. 주상님의 막걸리는 녹지 않아 마실 수가 없고 차미님이 가지고온 도토리묵은 막걸리 안주에 제격이다. 후미팀 식사가 끝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우린 화양재에서 모두 함께 모이기로 하고 의리없이 먼저 출발하였다.

 

화령재에 거의 도착함을 알리는 소리일까. 밑으로는 청원-상주간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차량들의 고속음이 들려오고 능선에는 금계국꽃이 백두대간 능선길을 노랗게 물들이고 그 너머에는 일직선으로 쭉 뻗어 있는 고속도로가 이어지고 있는 그속에서 우린 사진을 남기느랴 여념이 없다. 화령재에 도착하여 한참을 기다려도 후미가 도착할려는 기색이 안보여 우린 이번 산행의 최고봉인 봉황산(740.8m)을 향하여 다시 출발한다. 선두대장은 후미팀이 도착하는 것을 보고 출발한다고 하고 우린 도로와 대간길이 접하는 길을 따라 천천히 길을 걷는다. 들길은 하얀 망초꽃으로 뒤덮여 있다. 정상무렵에 왔을땐 우리 앞에 단지 1명 밖에 없다 아직 오지 않은 선두대장을 기다리며 이제야 녹은 막걸리를 한잔하고 있으니 선두대장과 태양님이 나타난다. 선두대장은 계속 진행하고 태양님은 막걸리 한잔, 잠시후 정상에서 도착하였으나 바로전에 우리를 앞지른 선두대장은 이미 정상에서 사라져 버린 후이고 사패산과 나, 태양님, 백만송이님, 풀잎바람님, 소애님은 봉황봉 정상에서 사진찍고 백만송이님이 가지고온 곶감과 조금 남은 막걸리를 입모금하고 이젠 오늘의 날머리인 비재로 향한다.

 

비재에 도착하니 4시 55분정도 20km를 약 6시간 30분정도에----

 

출발전 산행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군요
오늘 종주산행 들머리인 신의터재에서 단체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무지개산(441m)---산 아래 무지개폭포에 펼쳐지는 무지개가 그림처럼 아름답다 하여 "무지개산'이라 불리운다고 함
윤지미산(538m) --- 돌무더기위에 세워진 초라한 윤지미산의 표지석이 반겨주는데 이산의 원래 이름은 소머리 산이라고 하지만 언제부턴가 윤지미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함(일설에 의하면 어느 산악회에서 자기들 이름을 붙였다고도 하나 확인되 아니 함)
화령재 밑으로 청원-상주간 고속도로가 뻗어 있고 그 위 백두대간 능선에는 국계국이 노랗게 자태를 뽐내며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화령재(320m)---화령재는 상주시 내서면과 화서면을 잇고 있는 고개이며 화령은 이지역의 옛 지명이다.

 

중화지구대의 중화는 - 화서, 화북, 화동, 화남의 4개 면은 본래의 화령현이요, 모동면과 모서면은 옛날의 중모현이니 중화란 바로 상주목을 따르던 중모현과 화령현을 합한 이름에서 비롯한 것으로 보인다.
화령재에 먼저 도착한 선두팀과 버스기사가 화령정에서 휴식시간을 갖고 있군요
다음에 지나가야할 속리산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이제 화령재를 떠나 봉황산을 향하여 스틱을 들어 봅니다.

 

 

봉황산(740.8m)---조선왕조와 관련하여 태봉산(胎封山)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도 하고, 멀리서 보면 봉황의 형상을 닮아서, 또는 1300여년전 봉황새가 날아들어 30 여년을 살았다는 전설로 인하여 봉황산이라고 한다.
봉황산의 후미팀이 정답게 포즈를 취하고 있군요
이번구간의 최정상인 봉황산에서 사진한장 남겨봅니다.
우리의 후미대장 봄나리님 --- 산행중 가장 고생이 많습니다.

 

비재(320m_--- 말끔하게 단장된 비재에는 오가는 인적도 없고 차량도 어쩌다 한대씩 지나가는 왈복 2차선도로 입니다. 상주시 화남면 동관리의 동관 마을과 장자동을 오가는 고개 길입니다.
다음구간 들머리입니다. 경사급한 철계단이 다음구간 산행의 어려움을 대변하여 주는 듯 합니다.
사패산과 널위한 사랑님과 함께 식사후 남겼습니다.

 

 

서울 교내역---양명님이 쏘신 2차 맥주집에서 주상님과 생긋웃는 얼굴님과 칼바람님도 옆에 보입니다

 

오늘 중간대장 인산님의 생일이랍니다---짓궂게도 생크림을 얼굴에 바르고 법썩을 떨었습니다.
휴게소에서 보는 석양이 꼭 한가위의 보름달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