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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파로호 낚시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 근로자의날 연휴(4에도 3박4일(4.28~5.1) 일정으로 파로호 최상류 공수대교 부근으로 호수낚시를 떠났다.
지난주에 이루었던 월척의 꿈을 가지고 이번 조행도 기대해 본다.
오후 6시경 목적지에 도착하니 점찍어 두었던 포인트는 이미 많은 낚시꾼들로 자리를 잡아 들어갈 틈새가 없다.
결국 지난주 월을 건졌던 자리에 짐을 풀었다.
취침용텐트. 주방용 파라솔털트, 화장실텐트를 설치하고 낚시준비로 낚시텐트까지 설치하고 나니  주변은 어두워지고 바로 위쯤에 북두칠성이 반짝인다.
텐트자리를 양보하고 삼겹살과 참외를 주고간 분의 삼겹살을 안주삼아 조금 텐트에서 쉬고 있으니 낚시 구경꾼이 부리나케  뛰어와 무언가 잡혔단다. 가보니 찌가 좌대 아래까지 와 있다.
28.5cm 준척급이다. 시작이 좋다.
3박4일 동안 비바람이 부는중에도 15수 정도의 조과를 올리고 낚시중에는 양구5일장에서 잔치국수와 칼국수(마눌님)도 맛보고 엄나무순과 손두부도 샀다.
4년전쯤 용호리에서 만났던 70살 낚시 친구(?)도 우연히 반갑게 만나기도 하였다.
마지막날 오전에 철수 살림망에 가두어 두었던 붕어와 잉어 그리고 피래미들을 해방시키고 주문진항으로.....
작은처남과 횟집에서 저녂식사를 하고 큰처남 납골당에도 옛추억을....
주문진 가는길 오랫만에 한계령고갯길을 택했다.
마눌님은 한계령 올라가는 경치에 계속 탄성을 울린다.
한계령 노래를 듵자고  하니 경치에만 빠지고 싶단다.
설악산과 점봉산, 오색(우리 신혼 여행지)에 대한 추억들을 더듬으면서 주문진 도착.
식사하고 서울 집에 도착하니 10시가 되었다. 생각보다 30분정도 빨리 도착한듯 하다.
시장에서 구입한 이면수와  개드릅만 차에서 내리고 그냥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