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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황금돼지띠 해(2019년)의 마지막 여행 --- 그 다섯째, 여섯째 날

 

2019.12월 황금돼지띠 해(환갑)의 마지막 여행-그 다섯째,여섯째 날

2019.12.22(일)~12.23(월)

어제 고성군 거진까지 올라가 하루밤을 보낼수 있는 지와 도루묵 낚시가 가능한 지 탐사결과 우리나라 가장북쪽이어서 인지 날도 춥고 바람도 세게 불고 도루묵 낚시도 제철이 지나 낫마리 수준으로 잡힌다는 것이다. 하여 더 어두워지기전에 우린 거진을 떠나 속초로 다시 돌아 오게 되었다.

숙소는 해수사우나겸 찜질방으로 정하여 피로를 풀고

 

2019.12.22(일)

오늘의 일정은 강원도 구경을 하다가 주문진에서 도루묵 밤낚시를 하는것이다.

09시경 사우나를 나와 숙소근처 속초해수욕장을 마눌님에게 보여주고 외옹치항 구경 어부들이 도루묵을 많이도 잡았다. 일부 관광객이 푸짐하게 사가고 마눌님도 사고 싶은 눈치다. 우린 오늘밤 도루묵 통발낚시를 할 예정인데.

전에 추억이 있고 조그마한 어촌인 외옹치항을 떠나 대포항을 지나고 양양에 들어설 무렵 낙산사를 가자고 하여 낙산해수욕장으로 방향을 틀고 의상대사와 관련있는 의상대, 홍련암을 보고 낙산사를 관람하고 2005년 화재는 거의 복구되어 화재당시의 상황은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복원되었고 관람객들은 끝없이 들어오고 있었다. 우린 둘 다 차에 핸드폰을 두고 와 낙산사의 사진은 남기지 못하고 아쉽지만 낙산사를 출발하여 주문진으로 향한다.

오늘 우리가 도루묵 낚시할 장소는 소원을 빌면 아들을 점지해 준다는 주문진의 소돌 아들바위 인근 조그마 한방파제 항구에 들어가 갈치조림으로 아침겸 점심식사를 하고 통발낚시 준비, 통발은 서울에서 준비한 1개와 어제 주문진에서 주운 1개 그리고 다른 꾼들이 버리고 조금 망가진 통발 2개를 조금 수선하여 사용하기로 하고 총 4개의 통발을 포인트라고 생각되는 지점에 던져 놓았다. 도루묵은 야간에 잘 나온다지만 낮에도 방파제 깊은 곳에서는 잘잡아 올린다. 낮에 10 여마리가 조과의 전부.

밤이 되자 나오기 시작한다. 매운탕집에서 저녂식사를 식당은 허름하지만 맛은 아주 좋았다. 담에도 주문진 오면 여기서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식사를 끝내고 다음날 2시반까지 30리터 아이스박스를 가득채우고 15리터 아이스박스도 준비하였으나 내자리로 많은 통발들이 집중적으로 투망하여 나중에는 거의 들어오지를 않았다.

철수 준비하고  3시에 서울로 출발하여  5시 조금넘어 집에 도착하였다.

이렇게 하여 6일간의 여행 겸 낚시겸 방문겸하여 장시간의 여행을 마무리하고 서울집에 도착,

잡은 도루묵은 주변의 몇 분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길었지만 재미있고 의미있는 여행이었다.

 

낙산사 탐방
주문진 소돌 아들바위
속초 해수욕장
방파제 끝부분 여기도 도루묵 포인트---밑걸림이 심하다
도루묵 통발은 안보이고 그 흔적(줄)만이 시간을 낚고 있는 듯....
주문진 식당(매운탕 맛집)
추위에도 아랑곳 없이 도루묵 잡이에 여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