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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지리산 종주(연하천대피소-세석평전) 4

지리산 종주 셋째날(연하천대피소-세석대피소)2-1
2024. 6. 16(일)
오늘은 연하천대피소, 형제봉,
벽소령대피소, 덕평봉, 선비샘, 칠선봉, 영신봉, 세석대피소, 촛대봉, 연하봉, 장터목대피소를 도상거리 약 14km를 진행한다.
지난밤 연하천대피소는 숨바꼭질하듯이 안개속에서 희미한 모습으로 다가오곤 했다. 그많큼 지리산의 날씨는 변덕스러윘다.
어제 새벽부터 오후 3시까지 힘든 산행으로 파곤하였지만 준비해온 햇반에 등심과 소주를 곁들여 저녁을 해결하고 숙소는 난방이 안되어 춥지만 그런대로 참을만 했다.
7시쯤 늦은(?) 아침을 먹고 오늘의 목적지  장터목대피소를 향하여 힘차게 출발.
형제봉을 지나 벽소령대피소까지는 평탄한길의 연속이다. 하늘은 맑고 구름은 푸르다. 경치좋은 능선에서 지나가는 산행인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도 찍어 주면서 즐거운 산행이다. 오늘은 어제와 달리 주변의 경치와 사람들도 눈에 들어온다. 40-50대가 대부분이지만 60대 이상도 꽤 있어 보인다. 대단해 보인다.
등산로 변에 위치한 아담해 보이는 벽소령대피소 도착하니 피곤한 등산객들이 여가저기서 쉬기도 하고 졸기도 하면서 휴식을 즐기고 있다.
아침을 먹지않은 아내가 벽소령대피소에서 라면을 먹자고 한다. 라면도 끓이고 먹을 물도 채우고....
벽소령을 뒤로하고 지리산 능선의 이름모를 풀들과 하늘과 다가왔다 뒤로 멀어지는 능선을 지나다 보니 그 높은 고지에서 마르지 않고 흐르는 선비샘에 도착한다.
얼음장처럼 시원한 물이 온몸의 피곤을 가시게 한다. 물도 보충하고 아무도 없어 세수까지 얼음처럼 시원한 물에 호사를 누렸다.
영신봉을 지나 세석대피소에 도착한다. 오래전에 왔던 모습과는 많이 변했다.
아주 옛날에는 평전이라 이름붙일 정도로 넓은 이지적은 아마도 화전민들의 터전이었을 싶다.
얼마전까지 철쭉축제를 하다가 지리산 보호를 위하에 폐지 하였다고 하듯이 주변은 철쭉나무 천지고 잘가꾸어진 모습에서 전에 축제장소였던 흔적들을 볼수가 있었다.
다시 물도 보충하고 양말까지 벗어 놓고 쉬다가 다시 세석평전 출발...
 

연하천 대피소-1박후 출발전 흔적을 남긴다

 
 

지리산능선의 기묘한 아름다움---시시각각 구름이 모였다 흩어지고, 산 등성이는 음양이 교대로 요술을 부리고 그에 따라 인간들의 눈과 마음은 천상의 호강을 한다.

 
 

이름이 잇을 듯도 하지만.......지나는 젊은 친구가 남겨주다

 

능선길기에 숨듯이 산사람들을 맞이하는 벽소령 대피소

 

덕평봉

 

산비샘의유래 -- 유래가 참 재미있다....

 

선비샘의 물맛---아주 예로부터 지리산을 찾는 수많은 사람과 동물들에게 생명을 주었을 것이다.
벽소령 대피소에서

 
 
 

피곤을을 달래며 수는 동안 땀에 젖은 손수건과 양말을 자연풍에 말리다.

 
 

 
 

 
 

능선길이 멋지고 아담하고 ....

 
 

저만치 세석평전가운데에 세석대피소가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다.
세석평전과 마늘님-아주 날씬해 보인다
나도 세석평전, 세석휴대피소 그리고 자연과 함께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