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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20071025 오지부족의 모계사회

중국 오지부족의 모계사회

1. 모계사회전통을 이어가는 중국 모수오족

 모계 사회는 고대 인류의 원시 공동체 사회에서 존재했다. 그러나 지금도 아시아 몇몇 소수 민족들 중에는 모계 사회가 유지되고 있는 곳이 있다.

중국 윈난성 깊은 골짜기에 루구 호라는 산정 호수가 있다. 이 호수 주변으로 모계 사회 전통을 이어가는 모수오 족이 살고 있다.

이곳 가정은 여성이 중심이며 집안 혈통은 여성이 잇는다. 모수오족 여자는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아 자신이 혼자 기른다. 아이는 어머니의 성을 따른다.

모수오족의 가장은 할머니이고 큰딸, 큰손녀가 그 대를 잇는다. 집 안에서 아버지의 역할은 아이들의 외삼촌이 대신한다.

아버지나 할아버지, 남편이라는 개념은 아예 없을 뿐만 아니라 이를 표현하는 단어조차 없다.

2. 중국 오지 부족의 모계사회 "여인국(동여국)" --- 자바족  

 

SBS TV 'SBS 스페셜'은 모계사회의 전통과 독특한 혼인 풍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중국의 신비한 소수민족 자바를 조명하는 '살아 있는 전설-여인국 자바'를 방송하였다.

최근까지 외부와 통하는 길이 없어 그들 고유의 전통과 풍습을 지켜올 수 있었던 자바는 1천500년 전 역사에서 홀연히 사라졌던 전설의 여인국인 동여국(東女國)의 후예로 밝혀지며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1950년까지 여자 추장의 지배를 받았던 이곳은 1973년까지 외부로 도로가 나 있지 않았다.

프로그램은 "자바의 모계사회는 '인류 사회 진화과정을 보여주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불린다. 여인을 중심으로 가족을 이루며, 남자는 여인의 사랑을 얻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전한다.

제작진은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해발 4천m 이상의 고개를 몇 개나 넘어 차로 꼬박 사흘을 달린 끝에 가파른 협곡에 자리한 자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면서 "중국 땅에 있지만 중국인도 아니고 티베트인도 아닌 자바인들은 그들만의 언어를 쓰고 있었으며 4중 통역을 거쳐야 간신히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자바인들은 요새처럼 우뚝 솟은 4~5층 규모의 특이한 돌집 '디아오러우'를 짓고 살고 있고, 독특한 제조법으로 20년 이상 삭힌, 썩은 냄새가 나는 돼지고기 '워꿔'를 즐겨먹는다.

이곳에서 자식들은 평생 어머니 품을 떠나지 않고 함께 살며 남자도 여자도 결혼하지 않는다. 대신 일정한 나이가 되면 짝을 찾아 주혼(走婚)을 한다. 주혼은 낮에는 각자 모계 가정에서 따로 살고 밤에만 함께 지내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목숨을 건 구애의식 '파방쯔'를 해야 한다.

파방쯔는 남자가 사랑하는 여인이 살고 있는 집의 거친 담벼락을 10m 이상 맨손으로 기어오르는 것으로 어떤 사람은 올라가다가 떨어져 다치기도 하고 심지어 죽는 경우도 발생한다. 하지만 이처럼 목숨을 걸고 사랑을 쟁취해도 자바의 연인은 부부처럼 함께 살지 않으며 어느 한쪽의 마음이 떠나버리는 즉시 주혼 관계도 끝나버린다.

주혼으로 태어난 아이들은 전적으로 어머니가 맡아 키우며 아버지의 빈자리는 함께 사는 외삼촌이 채워준다. 결혼이 아닌 연인 관계이므로 남녀 모두 일생동안 여러 명과 주혼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자바를 처음 발견하고 이들의 삶을 연구 중인 중국의 오지탐험가는 "이곳을 발견한 후 가장 놀라웠던 것은 신세대적 사고방식이었다. 사랑을 합리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자바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이곳에서 과거가 아닌 미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진실하고 순수한 사랑을 토대로 가족을 이루며 살아가는 자바 사람들을 통해 흔들리는 결혼, 가족 해체의 위기를 겪고 있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져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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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한 오지탐험가는 중국 쓰촨 성 티베트족 자치주 대협곡에서 특이한 언어를 쓰는 소수민족 ‘자바(Zhaba)’를 발견했다.
 
1만여 명에 달하는 이들은 1000년 이상 고립된 곳에서 모계 사회를 이루며 살고 있었다.
SBS 다큐멘터리 ‘SBS 스페셜’(30일 밤 11시 5분)은 자바 족을 찾아 모계사회의 전통과 독특한 혼인 풍습인 주혼()을 소개했다.
 
또 이들이 중국 당나라 역사서인 구당서()에 나오는 여인들의 나라 ‘동여국()’의 전통을 잇고 있다.
이들은 4, 5층 높이의 돌집인 ‘디아오러우’에서 살며 삭힌 돼지고기 ‘워쿼’를 즐겨먹는다.
 
30세의 여성 ‘조마’는 어머니, 외삼촌, 남자형제, 자신의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어머니가 가장이고 남자들은 소소한 집안일을 돕고 아이를 돌본다. 어머니가 죽으면 조마가 가장이 된다.
 
 자식들은 평생 어머니 품을 떠나지 않는다. 대신 일정한 나이가 되면 낮에는 각자 모계 가정 아래 살고 밤에만 배우자와 함께 지내는 주혼을 한다. 조마는 두 번의 주혼을 했다
 
 
조루(樓)

동녀국의 건축은 모두 조루(탑과 같은 건물)이다. 여왕은 9층짜리 조루위에 살고 있고, 일반 백성은 4,5층으 조루에서 살고 있다. 여왕이 입는 것은 청보모령의 비단의 긴 치마이고, 치마는 땅에 끌리며, 금으로 꽃을 수놓았다. 동녀국의 최대의 특징은 여자를 중시하고 남자를 경시한다는 것이다. 국왕과 관리는 모두 여인이고, 남자는 조정에서 관리를 할 수 없으며, 단지 밖에서 병사가 될 뿐이다. 궁중여왕의 뜻에 따라, 여관이 바깥에 전달한다.

동녀국에는 여왕과 부여왕이 있고, 종족내부에서 추천받은 사람이 담당한다. 여왕이 죽으면, 부여왕이 승계한다. 일반가정에서도 여자가 가장이 되며, 부부관계는 없다. 가정에서도 모친이 귀하며 가장의 재산을 장악하고 분배하며 일체의 집안일을 주재한다.

<<구상서>>에 동녀국에 관한 기재는 매우 상세하다. 그러나, 당나라이후에 역사서에서는 동녀국에 대한 기재가 거의 중단된다. 동녀국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졌다는 말인가?

임신건에 따르면, 당현종 때, 당나라와 토번(현재의 티벳, 서장)은 관계가 매우 좋았다. 토번은 야루장부강 동쪽에서 다두하 일대까지 확장했다.

그러나, 당나라 중기이후 당나라와 토번의 관계는 매우 긴장된다. 여러번 전투를 벌이게 되고, 당나라는 점차 토번이 통치하던 지역의 소수민족을 하나하나 복속시킨다. 당나라는 당시에 8개의 소수민족부락을 민산협곡에서 다두하쪽으로 이주시키는데, 이 8개의 부락안에 바로 동녀국의 여왕이 이끄는 부락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당시 동녀국의 여왕은 조정을 알현하며, "은청광록대부"에 봉해진다. 비록 실제관직은 아니지만, 직급은 매우 높았다. 현재로 따지면 성장에 해당한다. 나중에 당나라 말기가 되면서 토번세력이 점차 강대해지면서 여러차례 다두하 동쪽을 침범한다.

당나라는 군사를 조직하여 반격하는데, 양쪽이 밀고 밀리는 접전을 벌이게 됨에 따라, 동녀국을 비롯한 중간에 끼어있는 부락들은 스스로의 존속을 위해서 양쪽에 모두 잘보이려는 입장을 취하게 된다.

나중에 당나라가 점차 몰락하고 분열하게 되는데, 토번도 마찬가지로 점차 멸망한다. 토번이 붕궤된 후, 일찌기 그들의 통치를 받던 청장고원은 다시 원래의 부락시대로 되돌아간다. 당나라가 멸망한 후, 통일적으로 통치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국가가 없었다. 나중의 송원명시대에 이르러, 청장고원지역에 대한 통치력은 매우 박약하였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사료에 기재가 없는 것이다.

청나라때에 이르러서 비로소 토사(土司, 지역부족왕을 가리킴)제도가 완비된다. 그러나 동녀국의 후손들로 이루어진 부락은 교통로에 가까웠고, 외부의 영향을 많이 받아, 여왕이 죽은 후, 전통적인 관습이 이어지지 않고, 점차 부계사회로 바뀌었다. 그러나, 일부 부락은 여전히 심산유곡에서 생활하면서 모계사회의 흔적을 보전하여 오고 있다.

임건신의 고찰에 따르면, 역사상 동녀국은 바로 현재의 사천, 운남, 티벳이 만나는 야롱강과 다두하의 지류인 대, 소금천일대라고 한다. 여기는 지금도 유명한 여성문화권이다. "자바는 동여국의 잔여부락중 하나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지금까지 많은 동녀국 모계사회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자바는 과거에 하나의 지역이었고, 현재는 7개의 향으로 구성되어 있다. 5개의 향은 도부현경내이고, 2개향은 아강현 경내이다. 합쳐서 약 1만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임신건은 자바에서 현지조사하는중에 여성이 가정의 중심임을 발견했다. 여성이 재산의 분배와 기타 가정업무를 장악하고 있는데, 동녀국의 "여자를 왕으로 하는" 것과 비슷했다.

어떤 가정에는 30여명이 있는데, 모두 결혼하지 않고, 남자는 집안에서의 아저씨(외삼촌)이고, 여성은 집안의 모친이다. 가장 나이많은 모친이 집안의 일체를 주재한다. "분명한 모계사회의 유습이다. 현대사회의 충격을 받아, 이미 원시적인 모계사회와 완전히 같지는 않게 되었지만, 기본적인 특징은 보유하고 있다"


자바인들은 주혼제(走婚制)를 시행한다. 남녀가 만나서, 남자가 만일 여자를 고르게 되면, 여자의 몸에서 물건 하나를 뺏는다. 예를 들어, 수건, 악세사리등이다. 만일 여자측에서 돌려달라고 하지 않으면 동의를 표시한 것이 된다.


저녁이 되면, 여자는 창문에 불을 켜두고 남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자바인이 거주하는 곳은 모두 조루이어서 개략 10여미터 높이가 된다. 남자는 반드시 손가락을 돌틈에 끼워넣어 한걸음 한걸음 조루를 올라간다. 이외에 방의 창문은 매우 작다. 중간에는 가로로 막대기가 있다. 남자는 조루를 기어올라오더라도 몸을 옆으로 뉘어야 들어올 수 있다. 서커스를 하는 것과 같다. 이런 과정은 체력이 좋아야 하고, 몸이 재빨라야 하는데, 이것도 적자생존의 일환이다.

둘째날 닭이 울 때, 남자는 떠나야 한다. 이후부터 두 사람은 아무런 관계도 없다. 남자는 매일 올 수도 있고, 몇 달에 한 번 올 수도 있고, 전혀 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들간의 관계는 "갑의(甲依)"라고 부른다. 즉 짝이라는 뜻이다. 여자는 동시에 여러명의 "갑의"를 둘 수도 있다. 그러나, 극소수의 여자는 평생 한 명의 "갑의"만을 두고, 두 사람의 주혼은 죽을 때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여자가 아이를 낳으면, "갑의"는 보통 자기 자식으로 인정하거나 기르지 않으며,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는다. 아이는 여자의 가정에서 길러진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현지의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모두 자기의 부친이 누구인지를 알고 있다.

---- 퍼온것을 일부 정리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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