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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동작과 질병 20080129

동작과 질병

 
설 연휴 모처럼 찾아 뵌 부모님의 동작을 유심히 관찰하자. 앓고 있는 질병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설에는 자식 걱정만 하는 부모님의 건강도 챙겨보는 게 어떨까.

▲오십견(유착성관절낭염)

윗옷을 입을 때 팔을 소매에 잘 끼워 넣지 못하는 것을 목격했다면, 통증 때문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면 의심해 볼 만하다. 어깨와 목 사이에 있는 관절이 굳어져 통증과 함께 기능 장애까지 유발하는 퇴행성 질환으로 빗질·머리감기도 힘들게 한다. 어깨를 많이 사용하거나 자세가 좋지 않은 경우 흔히 나타난다. 유주석 대한민국 정형외과 원장은 “관절 안에 액물을 주입해 통증을 없애는 주사요법, 통증 부위에 근막통 주사를 하는 방법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며 “이외에 다양한 물리치료를 꾸준히 하면 도움이 되며 운동을 게을리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허리디스크(추간판 탈골증)

잠을 잘 때 유독 옆으로 눕는 경향이 있다면 허리디스크일 가능성이 크다. 신규철 제일정형외과 원장은 “부모님이 잠자리 불편을 호소하면 즉시 척추 건강을 체크해야 한다. 올바르지 않은 자세는 일시적으로 고통을 줄일 수 있지만 어깨 근육과 척추의 비틀림을 유발, 장기적으로 요통을 심화시킨다”고 조언했다. 수술 및 비수술 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으나 무거운 것을 들지 않는 등 생활 습관이 더욱 중요하다. 이 외에 자고 난 뒤 어깨 통증을 호소하면 목디스크, 무릎을 높게 세우고 잔다면 척추 협착증, 누웠을 때 허리 속으로 손이 들어가지 않으면 척추후만증 등을 생각할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

어머니가 설거지를 하는 틈틈이 양손을 주무르고 있거나 방문을 여닫을 때 무척 힘들어 한다면 고려해 볼 만하다. 팔과 손을 연결하는 힘줄과 손가락의 감각을 주관하는 정중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를 터널이라고 한다. 이 터널은 인대로 둘러싸여 있는데 손의 과도한 사용으로 손목 근육이 뭉치거나 인대가 두꺼워지면 터널 안의 정중신경을 눌러 손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를 중풍 초기 증상이나 말초혈액 순환장애로 오인하기도 한다. 손저림증 기간이 3개월 이하라면 물리치료로 충분하지만 그 이상이거나 밤에만 저릴 때는 약물치료와 함께 석고 붕대로 고정하면 도움이 된다. 그래도 호전되지 않으면 터널을 넓히는 수술을 해야 한다. 평소 손목·손가락 등을 자주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

메트로에서 가지고 퍼옴(2008.1.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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