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포도청 건물로 오인된 총무당(삼선공원내) 사진에 대해
앞에 소개해주신 '포도청' 건물이라고 한 부분에 대해 저도 왜 그런가 하고 궁금해했더니,
<서울육백년사> 제3권 (1979) 354쪽에서 위의 사진자료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여기서도 '우포도청'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내용은 '한성부치안제도'를 소개하는 항목에 수록되어 있으므로, 적어도 그 당시에
이 건물이 포도청 건물로 인식되고 있었던 것은 분명한 듯합니다.
그 본문에 이러한 표현이 나옵니다.
"...... 그런데 우포도청 건물은 언제 누구에 의하여 이건되었는지 확실히 알 수 없으나
현재 성북동 돈암동 512의 60번지에 이건되어 그 형태를 보존하고 있는데
서울특별시에서는 1978년 12월 서울지방유형문화재 37호로 지정하였고 1979년 12월까지
해체해서 완전히 옛날의 형태로 복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
바로 이러한 설명에서 보듯이 그 시절에는 이 건물이 총무당이라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였던 듯합니다.
서울 유형문화재 제37호가 현행 '삼군부 총무당'인데, 아마도 최초 지정 당시에는
우포도청으로 알고 있었고, 지정명칭도 그렇게 되어 있다가 나중에 '총무당'으로 수정되었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위치를 '성북구 돈암동 512-60'이라고 한 것은,
그 시절의 행정구역편제가 '돈암동 내에 삼선동이 포함'되어 있었거나,
아니면 이 글의 필자가 삼선동을 돈암동으로 오인하여 그렇게 표기했을 거라고 봅니다.
아무튼 현존 삼선공원의 주소지는
"성북구 삼선동 1가 512번지 일대'입니다.
(현지 문화재안내문안에는 무슨 영문인지 '삼선동 1가 303번지'라고 표시하고 있음)
2008.3.17
이순우(제자리)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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