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틱3국 여행 4(라트비아-룬달레 궁전)
발틱3국 여행 4(라트비아-룬달레 궁전)
2024년 7월 13일(토) 13:20 리투아니아를 떠나 라트비아 국경을 넘어간다.
라트비아 여행일정은 발트의 베르사이유 궁전이라 불리우는 룬달레 궁전, 시가지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리가 구시가지 관광, 숙소로 이동하여 숙박 후 다음날 에스토니아로 이동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라트비아는 인구 약 180만명에 면적은 남한 면적의 60% 정도이다. 우리나라 전라북도의 인구수와 비슷하다. 1990년대 270여만 명에서 2024년 180여만 명이니 30년만에 인구의 30%가 넘게 감소하였다.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이나라는 EU 공동체의 영향으로 주변의 잘사는 나라로 인재들과 국민들이 이동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인구 감소가 예상되는 우리나라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
오래전부터 바이킹, 게르만족의 지배, 러시아, 소련에 복속되어 있다가 1991년 소련의 해체로 오랜 염원인 독립을 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는 약소 국가이다.
국경을 통과하여 오래지 않아 룬달레 궁전에 도착했다. 여기에서 2번째 현지 가이드분이 기다리고 라트비아에서는 남자였는데 여기는 여성분이다. 룬달레 궁전과 라트비아 수도인 리가 구시가지의 가이드 역할을 할 예정이다. 도착하자마자 미리서 예약해 둔 궁전내부 지하식당에서 좀 늦은 감은 있지만 현지식으로 식사를 하고 식당은 궁전의 식사 장소답게 고풍스럽고 고급스런 느낌이 든 아주 마음에 드는 식당이었고 삭사하는 사람들도 교양이 있어 보였다. (궁전내에서 식사를 예약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웠고 우리는 운이 좋아 예약이 가능했다고 인솔가이드는 자랑이 한창이다. 식단은 특이한 것 없었음) 식사 후 가이드의 인솔하에 수신기를 착용하고 궁전내부를 관람했다. 궁전 내부에는 우리를 따라 다니는 감시자와 방마다 지키는 안내자가 있어 물건을 만지는 등 금지사항에 대하여 바로 바로 제지를 하고 있었다. 궁전 광장 한켠의 나무 꼭대기에 황새 한쌍이 둥우리에서 새끼 황새를 돌보고 모습이 이상스런 신비한 느낌을 준다.
룬달레 궁전은 에른스트 요한 뷔런 공작의 여름궁전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궁전은 원래 왕을 위한 주택이지만 공작을 위한 주택도 저택이 아닌 궁전이라 부르는가 보다. 라트비아에는 왕이 아닌 공작이 나라를 이끄는 실질적인 왕이었기 때문인가?
발트의 베르사유 궁정이라고 부르는 바로크 양식의 룬달레 궁전은 크게 정원과 궁전으로 나누어져 있고 베르사유보다는 작지만 화려하게 장식된 138개의 방에서 고풍스런 매력을 느낀다고 한다. 우리는 궁전 내부만 관람하고 정원은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였다.
많은 방들이 었었지만 그중에서 난 방의 난방장치가 특이하게 다가왔다. 대부분 1개의 난방시설이 되어 있었지만 중요한 방에는 2개의 난방시설이 되어있기도 하였다.
가이드 선생님의 상세한 설명을 1시간이 넘게 들었으나 기억나는 것은 많지가 않다. 각각의 방마다 개인적인 문화적인 특색을 가지고 있었고 당시 유럽 귀족들의 생활을 느낄 수가 있었다.
궁전 내부에서 자칫하면 길을 잃을 수가 있어 일행에서 벗어날 경우는 방향등에 조심해야 한다. 내부 관람을 마치고 궁전에서 나오니 본 정원은 아니지만 잘 가꾸어진 정원이 우리를 맞이한다. 3명의 전통의상을 입은 아가씨들이 함께 사진도 촬영하는 등 어울려 준다. 우리도 같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감사의 뜻을 전했다.
☞ 룬달레 시
룬달레시는 라트비아의 지방 자치단체로 행정 중심지는 필스룬달레이며,
면적은 231.1km2, 인구는 4,384명(2009년 기준), 인구 밀도는 19명/km2이다. 3개 교구를 관할한다.
☞ 룬달레 성(궁전)
라트비아에서 바로크와 로코코 건축과 예술의 가장 뛰어난 기념물. 이 성은 1736 년에서 1740 년까지, 1764 년에서 1768 년까지 건축가 F. B. Rastrelli의 프로젝트에 따라 Courland 공작 Ernst Johann Biron을 위해 지어졌습니다. 대부분의 인테리어는 조각가 J.M.Graf와 화가 F.Martini와 K.Cuki가 만들었습니다. 궁전의 동쪽 블록에는 골든 홀, 화이트 홀 및 그랜드 갤러리와 같은 대표실이 방문객에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중앙 블록에는 퍼레이드 응접실과 개인 아파트 공간인 공작 부인의 아파트가 있으며, 서쪽 블록에는 공작 부인의 스위트룸이 완전히 복원되었습니다.
전시실에서는 응용 미술, 미술, 문화 및 역사 전시회를 볼 수 있으며, 궁전에서는 고대 음악 축제와 클래식 음악 콘서트가 열립니다.장미 정원, 그린 시어터, 장식용 파르테르, 분수가 있는 프랑스 일반 공원이 방문객에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여름에는 공원에서 가든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룬달레궁전 은 1730년대에 이탈리아 태생의 천재 건축가 바톨로메오 라스트렐리가 에른스트 요한 폰 뷔렌 공작의 여름궁전으로 지은 것이다. 바톨로메오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겨울궁전을 건축한 것으로도 매우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