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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0 [스크랩] 동점골 터지던 바로 그 순간..

[스크랩] [화보] 동점골 터지던 바로 그 순간..

2006-06-20 10:50:33

 

 

예상이 빗나갔습니다. 히딩크 감독의 한국 승리와 아드보카트 감독의 프랑스 무득점 예상이 모두 경기 결과와 엇갈렸습니다. 경기 직후 이운재 선수도 이긴다는 약속을 못 지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경기를 지켜보며 한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한 축구팬들도 마음 속으로 바랐던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이길 것'이라던 주변의 예상도 많았지만 한국 축구에 거는 기대치가 그만큼 높았기 때문입니다. 월드컵 무대에서 '유럽의 강호'로 인정받는 프랑스와 비겼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도 있었던 시절이 까마득하게 멀게만 느껴집니다.

 

오늘 경기는 아쉬움도 많았습니다. 후반 중반 이후의 경기력을 한국 축구대표팀이 좀더 빨리 보여줬더라면 한국이 이길 가능성도 있었으리라 보입니다.

 

경기 결과만 놓고 보면 경기 내내 끌려 다니던 한국이 극적으로 무승부를 거둔 것입니다. 이에 오늘 하루 '붉은 악마'가 된 축구팬들은 한국과 이곳 독일 현지에서 열광했습니다. 마치 '이긴 것'만 같았습니다.

 

만약 오늘 경기에서 한국이 패했다면 남은 스위스와 경기는 더욱 힘들어졌을 것입니다. 암울해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한국 대표팀을 구해낸 것은 바로 박지성 선수였습니다.

 

박지성 선수를 비롯, 주요 선수 중심으로 오늘 경기를 화보로 재구성해 봤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동점골을 만들어 내는 순간입니다. 공이 프랑스 골키퍼 바르테즈와 수비수 갈라스를 뛰어넘어 골라인 안쪽에 안착해 있습니다. 이 골로 인해 한국은 체면(?)을 세울 수가 있었습니다.

 

 

 

공이 골라인에 착 달라붙기 바로 전의 모습입니다. 바르테즈의 머리 위로 그에게는 야속한, 한국팀에게는 오아시스와 같은 골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상당히 기뻐하고 있습니다. 박 선수 스스로 골 맛을 본 것도 꽤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박지성의 이 골을 맨유는 홈페이지에서 '프랑스를 기절 시킨 골'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끈끈한 동료애일까요, 답답한 경기 상황에 대한 후련함일까요. 안정환 선수가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경기 내내 심한 견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간혹 프랑스 수비진을 농락하는 돌파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마치 '내가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하는 것 같습니다.

 

 

'친절한' 박지성 선수. 김남일 선수가 쥐가 나자 직접 쥐를 풀어주고 있습니다.

 

 

 

경기 직후 경기장으로 뛰어나온 이천수 선수가 '진하게' 박지성 선수와 포옹하고 있습니다. 마치 한 쌍의 연인 같기도 합니다.

 

 

 

이운재 선수가 경기 직후 심판진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며 인사를 건네고 있습니다. 혹시, 자신이 생각하기에 후반전 프랑스 비에리 선수의 골을 '오심'이라고 인정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한편 이운재 선수는 경기를 끝난 뒤 "경기가 끝난 후 골이라고 주장해도 소용 없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상대편 공격수들로부터 공을 잡아내기 위해 몸을 던지는 모습은 자신을 던지는 것과 같았습니다.

 

 

 

이번에는 확실히 골라인 앞에 공을 두고 있습니다. 축구경기를 보다 보면 골키퍼들은 수 없이 연습한대로, 버릇처럼 골라인 앞으로 공을 두면서 넘어집니다.

 

 

 

이운재 선수가 프랑스의 코너킥 상황에서 우리 수비수에게 선수를 잡으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그러자 이호 선수가 이 윌토로 선수를 막기 위해 옆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영표 선수도 경기 중 끊임 없이 동료 수비수들과 대화를 하는 편입니다. 한국팀 수비 라인이 전반전에 계속 뒤로 처지자 좀더 미드필더와 간격을 줄이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영표 선수가 얼굴을 그라운드에 파묻고 있습니다. 드리블을 하다가 태클에 걸렸서 그렇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습니다.

 

 

 

이영표 선수는 몇 차례 프랑스의 지단 선수와 드리블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바늘이 가면 실이 따라가듯 지단 선수가 움직이면 김남일 선수가 항상 견제하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는 아마도 머리를 서로 부딪힌 것 같습니다.

 

 

 

최진철 선수는 현재 한국팀 수비의 기둥 격입니다. 하지만 이날 후반전, 바로 이 순간 헛발질로 인해 한국팀은 잠시 위기에 닥치기도 했습니다.

 

 

조재진 선수는 한국팀이 공격으로 전환할 때 특히 헤딩을 많이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이중, 삼중으로 달려드는 프랑스 수비수를 뚫기에는 벅차보였습니다.

출처 : 흘러흘러...天國

글쓴이 : ~ 천국 원글보기

메모 :

#프랑스전 #라이프찌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