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왕비 네페르티티 흉상 발견(1912.12.6)

이집트 왕비 네페르티티 흉상 발견 (오늘의 역사 - 1912. 12. 6) - 이집트 3대 미녀

네페르티티 조각상

1912년 12월 6일 이집트 나일강변 아마르나에 있는 도시에서 독일 고고학 팀이 유적을 발굴하던 중 네페르티티 왕비의 조각상을 발견했다. 이집트 정부의 허가를 받고 유물을 발굴하던 독일 고고학 팀은 이 조각상이 너무 아름다운 나머지 몰래 독일로 가져갔다.

그 후 이 조각상은 1923년 독일 베를린 알테즈 박물관에 전시돼 공개되면서 이집트 예술품 중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클레오파트라와 아낙수나문과 함께 이집트 3대 미녀로 꼽히는 네페르티티 왕비는 기원전 1367년 이후 모든 기록이 역사속에서 사라졌다. 그 이유에 대해 전염병으로 인한 사망, 남편인 아크나톤 왕이 사망후 파라오 스멘타렌이 이집트를 통치했는데 그를 네페르티티 왕비였다는 설과 함께 총애를 잃고 왕비자리에서 물러났다는 등 여러가지 추측이 제기됐다.

2003년에는 1989년 7대 파라오 아메호테프 2세 무덤에서 발견된 미이라를 오랜 복원 끝에 네페르티티의 흉상의 얼굴과 비슷하다고 주장한 반면, 이집트 카이로 유물관리 위원회 사무총장은 이 미이라는 네페르티티와 상관없는 고대 남성의 미라라고 밝혔다.

한편, 이집트 정부는 독일에 네페르티티의 흉상을 반환 요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두 나라 사이에 감정이 고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