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잠곡리의 아내와 함께한 나물산행
2011. 5. 1(일)
원래 오늘 6명이 나물 산행 가기로 하였는데 명근님이 토요일 청주 상갓집 가서 못 온다고 하여 취소하고, 영.원.봉숙님들과 4명이 함께 가기로 하였는데 아침에 영숙님이 가지 않았으면 한다....그래서 오늘은 무얼하나 생각하다가. 아내가 오면 주말농장이나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조용히 집에서 기다리고 있다....
9시가 조금 넘어 마눌님이 야간근무 갔다가 돌아왔다.
원래는 교회에 가야하는데 오늘 가고 싶지 않은가 보다. 나더러 야외에 나가자고 한다. 잘 되었다 싶어 그럼 철원으로 산마늘(명이나물)이나 따러 가자고 하니 그러자고 한다. 나는 마눌이 교회 갔다오면 주말농장가서 정리좀 하고 고추를 심으려고 하였지만.....
뉴스에선 황사가 심하니 야외 외출은 조심하라고 하지만 그게 무슨 대수냐..
막걸리도 준비하고 냄비하나와 버너, 그리고 라면, 밥 조금, 김치 그리고 과일조금 준비하여 철원으로 향하였다.. 내비게이션이 말썽을 부린다. 그러나 길을 알기에 그대로 43번 국도를 타고
철원으로 고고씽....
와수리 방향으로 가야하는데 이동으로 빠져 한참가다 보니 백운계곡으로 가고 있다. 다시 뒤로 잠곡리에 도착하니 저멀리 차가 한대 보이는데 정호형님 차가 색깔이다. 설마하였는데 정호형님 차다. 전화하였더니 지금 올라가고 있다고 빨리 오라고 한다.
산에 조금오르니 산불조심 차가 있다. 단속하는 차인가 싶어 놀랐는데 사람이 없다. 조용히 차 좌측으로 지나갔다. 드릅은 아직 나올려면 1주일은 기다려야 할것 같다.. 너무 빨리 왔다는 후회와 함께... 산을 오르니 그래도 고추나물과 홑잎나물은 많이 나왔다. 산중턱쯤 오르니 왠걸 드릅도 나왔네(?). 자세히 보니 벌써 누군가가 큰것은 이미 따가고 말았다..
이미 늦었나 보다..그래도 여기저기 남아 있는 넘들이 있어 땀을 흐리며 산을 누비고 다니니 아내는 벌써 힘이 드나보다.. 그래도 체력은 대단한 편이다. 운동도 하지 않으면서 이렇게 따라올 수 있다는 자체가 대견 스럽다...
산을 오르니 윗부분은 드릅도 피었고. 참취도 빠른넘들은 벌써 나와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다래순도 조금씩 모습을 보이고 있고....능선에 올라서야 정호형님과 형수를 만나고... 자세히 보니 고사리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형님 부부를 만나서 "우리는 연락 없이 어디 가지고 못하겠다고 웃으면서 이야기 하면서" 바로 산 밑으로 향한다. 이제 내려 가자고 한다.
산아래 개울가에서 가지고 라면을 끓이고 막걸리도 한잔하고, 광덕고개에서 산나물도 사고... 주말농장에 가서 고추심고 고추대도 박아주고 집에서 나물 손질하고....
아내 의 나물무침은 정말 빠르고 맛도 일품이다.
잠깐동안 양념 넣고 주물럭거리면 정말 맛있고 향기로운 나물무침이 된다.
그렇게 만든 진한 봄향기를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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