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봐"산악회 나물산행
☞ 산 행 일 : 2012. 5. 5(토). 05:00
※ 05:00 마들역에서 집결 출발
☞ 가 는 곳 :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잠곡리 야산
☞ 채취시간 : 약 2시간 30분
☞ 산 나 물 : 두릅, 참취, 더덕, 다래순, 고추나물, 잔대, 고사리 등등
☞ 교 통 편 : 희범 차(스포티지)
☞ 진행코스 : 마들역-별내-진접-내촌-일동면-이동면-근남면-잠곡리 인근
※ 아침식사는 내촌 인근에서 해장국
☞ 가는분들 : 용희, 행남, 명근, 희범, 현식
☞ 준 비 물
⇒ 전원준비 : 헌옷(긴팔, 긴바지), 스패츠, 장갑(코팅장갑), 모자, 등산화, 수건, 썬크림, ㄱ자 스틱, 배낭, 주머니(천)
⇒ 개별적으로 준비할 것들
- 밥(5인분)
- 김치(충분히), 쌈장, 상치, 풋고추, 과일, 생수(얼린것-1병씩), 젓갈(쌈용 약간), 라면(6개)
- 코펠(남비만 2개), 버너, 막걸리(8병-약간 얼린것), 종이컵(충분히), 젓가락
- 돼지고기 3근(두루치기용), 두루치기 양념
⇒ 개인별 분담
- 박현식 : 밥(3인분), 쌈장, 젓갈, 김치, 막걸리 2병
- 노희범 : 김치, 상치, 풋고추(주말농장), 밥(2인분)
- 김용희 : 막걸리 4병
- 이명근 : 코펠(냄비), 버너, 돼지고기 3근, 두루치기 양념
- 김행남 : 막걸리 2병, 종이컵, 젓가락, 일회용 그릇
어린이날에도 불구하고 약속한 6명중 1명만 급한 업무관계로 불참하고 새벽 5시쯤 마들역에 모두 모였다.
차량이 1명이 빠진관계로 희범이 차로 가기로 하고... 하여튼, 시간도 잘지키고 수락산 터널을 통과하여 우리의 목적지인
산을 향하여 고고씽이다.
가는길에 태게원 지나서 전에도 한번 들렸던 해장국집에서 아침을 소주와 함께 해결하고(전에도 느꼈지만 이번에도 정말 맛은 별로다. 담에는 절대 들리지 말아야지...) 차량도 별로 없는 고속도로 같은 국도를 타고 북으로 북으로...
철원군 서면 사거리에서 물과 라면, 장갑등 빠진 것들을 보충하고 목적지로 향하였다. 산아래 차를 곱게 세워두고
산을 오르면서 다래순, 고추나물, 취나물에 대하여 익혀주고, 주의사항에 대하여도....
우리가 준비해간 먹거리는 한참을 올라 계곡옆에 잘 모셔두고 드디어 산나물을 채취하러 산을 향한다.
희범이는 홀로 가고, 명근은 행남형님과 함께 가고, 난 용희와 위쪽으로 향한다. 내가 가는 곳은 드릅이 별로 없는 곳이어서 조금 올라가다가 용희한테는 방향을 바꾸라 일러두고 난 전에 보았던 고비와 우산나물 군락지역으로 향하였다. 그러나 결국은 찾지를 못하고 간신히 더덕만 2뿌리 수확을 올렸다.
드릅도 없는 곳에서 한동안 헤매다가 드릅이 많은 곳으로 이동하여 이제 드릅을 따볼까 하고 동료들을 찾으니 그들은 이미 아래로 내려와서 나더러 빨리 내려오라고 재촉을 한다.
그들은 많이도 땄다. 나도 점심먹고 드릅과 나물위주로 따기로 마음먹고 점심시간을 갖는다....
각자가 싸온 막걸리며, 따온 드릅을 씻고 데치고, 취나물과 상추에 곁들여 먹는 맛이란....
바로 옆에는 냇물이 흐르고... 막걸리 8병을 모두 비우고 밥을 먹고 라면도 끓이고 그러고 나니 위험하다며 산에 오르지 말자고 한다.
하는 수없이 다시 산에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다래순이며, 고추나물이며, 씀바귀, 쑥, 드릅을 따면서 하산을 한다.
마을 가게에서 캔맥주와 소주를 사서 차속에서 마시고, 휴게소에 들려 다시 또 맥주와 소주를....
마들역에 와서는 다시 호프집에서 마무리...
나물 채취시간 2기산 반, 이동시간 약 4시간, 술먹는 시간, 술먹는 시간 8시간 이상....결국 오늘도 나물산행 보다는 술산행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렇게 2012년 5월 5일 어린이날 돌아봐 나물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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