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에 가다
2011. 2. 19. 일요일 오전
가을이면 서울, 경기, 인천지역 아줌마들이 생세우나 새우젓갈 사러 많이가고
매스컴에서도 단골 메뉴로 보도하는 그곳 소래포구에 가 보았다.
아내와 둘이서 먹거리가 마땅치 않다.
둘이서 회를 먹자니 안 어울리고, 안 먹자니 좀 서운하고..
결국 생선구이를 선택하였는데, 맛도 없고, 생선도 꽁치에 전어 그리고 맛없는 생선 2마리...
반도 못먹고 포장하여 달라고 해서 집으로 가져왔다.
규모는 10여년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사람들도 밀려다닐 많큼 많다. 가히 살아 있는 시장이다.
얼마전에 오후 늦게 와서 자세히 못 보았으나 오늘은 여기저기 구석구석 찾아 보았다.
가장 많은것이 꽃게이고 다양한 횟감들, 그리고 젓갈류, 망둥이와 우럭 말린것들, 죽은 대하도 싸고, 소라등 조개류,
간재미와 어린 가오리, 그리고 이름 모를 각종 해산물이 넘치고 넘친다...
우린 갈치속젓, 굴젓, 망둥이 말린것을 샀다.
마눌님이 인천대교를 전부터 가보자고 하였으나. 난 썩 내키지지가 않아 오늘도 그냥 집으로 향한다.
담 기회에는 가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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