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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북한산(삼각산) 숨은벽 릿지산행

삼각산 숨은벽 릿지산행

 

☞ 가 는 산 : 삼각산(숨은벽 능선)

☞ 산 행 일 : 2009. 10. 18(일). 10:00(수유역 3번출구)

☞ 산행코스 : 수유리입구-도선사-하루재-백운산장-슬랩릿지-인수봉옆- 호랑이굴 우회-숨은벽 허릿길-효자상회

☞ 산행시간 : 약 7시간

☞ 준 비 물

    - 터벅이 : 밥2인분, 김치, 막걸리2병, 식수 1ℓ, 기타 행동식

    - 산호수 : 반찬 약간, 매실주 1ℓ, 막걸리2병, 사과2개, 식수 1ℓ, 기타

☞ 산행길잡이 : 복길이(다음산악회 총무)

☞ 함께한 산우 : 다음산악회원 32명

※ 인수봉을 옆으로 해서 약간의 릿지와 워킹 으로 호랑이굴 그리고 숨은벽 주변의 풍경을 즐기면서 효자상회로 하산

 

☞ 산 행 전

   - 원래 우리 돌아봐 팀은 포천의 지장봉을 산행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어 금요일 4명 각자에게 준비물 분담을 하여 메일로 보냈고, 일요일은 “북서울 꿈의 숲” 개장 행사가 있어 오전에 다음산악회 산우들과 수락산 산행을 하고 오후에는 행사장소에서 오후 전체를 할애하여 행사진행요원으로 있다가 저녁 7시가 되어 본행사가 끝나자 우리 몇명은 정문쪽의 갈비집에 가서 소주를 한잔----

 

   - 명근이가 허리가 아파 등산이 어렵다고 하니 터벅이에게 물어 보아 지장봉을 갈 것인지 아니면 근교산행을 할 것 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한잔하고 있던 사패산은 함께 삼각산 숨은벽 산행하자고 하고--나도 그곳은 전에 가보지 못한 산행길이어서 가고 싶은 마음은 꿀떡이다--- 내일 아침 터벅이와 상의하여 삼각산으로 가는 것으로 혼자 마음먹고 집 앞에까지 와서 다시 맥주한잔하고 늦은 시간에 집으로 향하였다.

 

 ☞ 산행후기

   - 원래 우리가 아침 9시에 마들역에서 만나기로 하였으나 미리서 터벅에게 전화하여 삼각산으로 가기로 산을 바꾸고 9시 30분에 농협앞에서 만나 수유역으로 향한다. 맨먼저 무늬만 여우님을 만나고 널위한 사랑님 그리고 사패산 등등 반가운 산우들이 수유역에서 기다리고 있다. 모두들 버스로 우이동 버스종점까지 이동하고 사패산과 터벅이와 함께 막걸리 2병씩을 배낭에 넣고 도선사 입구까지 가는데 웬일인지 동료들이 안보인다. 모두들 택시타고 올라 갔나?

 

   - 힘들게 도선사입구 광장에 도착하니 사패산이 모두들 이미 올라 갔다고 하루재까지 가자고 한다. 깔딱고개를 지나 하루재에 도착하니 몇 명은 보이고 다시 산장 야영장으로 출발하였다고 한다. 도착하니 20여명이 기다리고 있고 10여명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모두 도착하여 보니 총 32명이다. 위험코스 산행으로는 인원이 너무 많은것 같다. 그래도 모두들 산행에는 자신이 있어 보인다. 모두 둘러 모여 자신을 소개하고 출발이다. 처음부터 바윗길이다. 이런 바위는 초행인지라 난 깜짝 놀랐다. 그러나 여자분들도 뒤도 안돌아보고 앞으로 나가니 어쩌랴! 자신을 가지고 등산화만 믿고 바위벽을 올랏다. 한동안 오르다보니 다리에 힘은 빠지고 처음 릿지(암벽으로 이루어진 산능선)를 시작했던 곳이 저아래 까마득히 보인다. 이제부터는 로프를 타고 올라야 하나 보다. 산행대장과 몇 명이 로프를 설치하러 가고 우린 바위위 조금 평평한 곳에서 주변경치를 보면서 올라갈 시간만을 기다린다.

 

   - 로프를 타고 오르니 시야가 더욱더 좋아지고 인수봉 암벽타는 꾼들이 인수봉 바위 여기저기에 파리떼처럼 붙어 있다. 그걸 배경으로 사진도 남기면서 몇 번의 위험한 암벽길을 지나 인수봉이 훤히 보이는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가지고온 음식을 여기 저기 펼쳐 놓고 나누어 먹는다는 것이 까페 동료로서 정이 더욱더 들지 않을까 생각되고---막걸리와 맥주와 그리고 소주등등을 곁들여 점심을 끝내고, 숨은벽을 향하여 산행을 진행한다. 카메라를 가지고온 회원들도 많아 여기저기서 사진 촬영하기에 바쁘고 나와 터벅이도 그 중에 하나가 되어 카메라 셔터 앞에 몸을 돌리기도 하고 때로는 모르는 사이에 모델이 되기도 한다.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서 있는 숨은벽 정상에서 잠깐이나마 경관을 바라보다가 이제 내리막길 어찌 알고 산꾼들이 이렇게도 많이 왔을까? 나도 삼각산을 수차례 다녔지만 이곳 산행을 처음인지라 이곳에 온 그들 모두가 존경스럽다. 그래도 늦게나마 함께할 수 있어 가슴 뿌듯함을 느낀다.

 

   - 숨은벽 내려가는 능선도 계속되는 바윗길로 산꾼들로 가득차 있고 숨은벽하며, 처음듣는 호랑이굴, 바나나바위, 그리고 이름모르 기암괴석의 바위들을 타고 내려가면서 중간중간에 전망 좋은 곳이나 바위에서 또는 나무에서, 단풍을 바라보면서 효자동 효자상회(우리의 뒷풀이 장소)까지 편안한 산행을 한다.

 

  - 비록 자리는 좁고 깨끗한 장소는 아니었지만 싼가격에 김치찌개와 소주를 맘껏 먹을 수 있는 곳이었고 야외인지라 누구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도 마음껏 이야기하며 소리도 낼수 있어 어디보다도 좋았던 것 같다. 비록 처음보는 카페 회원들도 많았지만 함께 대간한 회원들도 상당수 있어서 서먹한 느낌은 거의 가질 수 없다. 뒷풀이 후 의정부 방향인 우리와 서울방향 2패로 나뉘어 각자 헤어지고(서울패들 일부는 2차를 거나하게 하였다 함) 우리도 의정부 가능역에서 한잔하고 다시 회룡역으로 가서 사패산, 터벅이, 비학님과 함께 다시 한잔하고 마중나온 마눌님의 차를 타고 집으로 온 것으로 긴 하루의 산행 일정을 끝냈다.

 

릿지산행 시작전 자기 닉네임 소개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릿지 출발구간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출발부분을 오르다가 바위를 의지하여 잠시 쉬고 있군요
첫구간을 끝내고 암벽선수들이 로프를 준비하는 동안 주변을 즐기고 있습니다.
몇명 모여 사진도 남기고...
2번째 릿지구간을 끝내고 몇명이 모여 있습니다.
인수봉 암벽을 배경으로 터벅이와 한장.... 경사가 좀 있습니다.
나홀로도 한장---

 

 

터벅이. 여우만무늬님, 사패산 그리고----
뭉치님도 함께---뒤로 숨은벽 능선이 한눈에 보입니다.
누군가가 남겼네요
숨은벽 정상에서
인수봉, 숨은벽, 백운대가 한눈에 쏙 들어옵니다.  ---  정말 절경이라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희범이 숨은벽과 어울립니다.

 

 

바나나 바위라고???  몇명이 모였습니다.
쉬는 시간에 복길이 산행대장님이 남모르게 남겼습니다.

 

숨은벽능선을 배경으로....
숨은벽 능선을 배경으로 단체사진
효자동 효자상회에서 산행 뒷풀이하고 있습니다.

 

어려운코스로 안내하여 커다란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 준 복길이 대장님과 말없이 후미를 보아준 대장님을 비롯한 함께한 산우님들게 감사드린다....

 

도선사-하루재-백운산장-슬랩릿지-인수봉옆- 호랑이굴 우회-숨은벽 허릿길-효자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