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월 황금돼지띠의 마지막 여행-그 둘째날
2019.12.19(목)
진해 군항제가 열리는 그 진해항 근처인 우리의 숙소 편백나무 힐링 찜질방에서 10시 쯤 느긋하게 일어나 야간이 아닌 주간의 진해항 모습을 다시 새기고-진해항은 군항제가 3월말 쯤이면 시작하기에 지금도 항구 근처는 깨끗하고 벚나무들도 꽃필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오늘은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가 진해를 한바퀴 돌고 부산으로 향했다. 부산은 와이프랑 3번째 들리는 곳으로 특별히 갈 만한 곳은 없다. 그래도 자갈치시장 국제시장과 벽화마을, 해운대해수묙장은 들리는 것으로 하였다.
원래 여행 계획은 남해안, 남부동해안을거쳐 고성에서 도루묵 낚시를 하고 서울로 귀경 예정의 여행일정었고 세부적인 여행일정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자갈치시장은 생선류 물가가 아주 싼것 같다. 지난번 왔을때는 갈치를 그 전에는 멸치를 샀는데 이번에는 조기를 사고 싶어 한다. 바로 서울로 가는 일정이 아니기에 생선 사는 것은 포기하고. 자갈치 시장을 보고 벽화마을은 주차가 까다로워 주변만 보고 입구에서 차를 돌려 바로 해운대로 향했다. 지난번에는 야경 위주로 보았는데 오늘의 주간 모습은 또한 새롭다.
해운대에서 기장방향으로 가다가 낚시점이 있기에 들렸더니 근처에서 요즘 갈치낚시가 잘된다 꼬임에 낚여 채비준비어 거금 8만원이나 들어갔다. 갈치채비와 볼낚채비를 준비하 낚시점에서 추천한 대변항 방파제로 갔더니 바다방향은 너무 위험하고 항구방향은 사람도 많고 1박낚시가 어려울것 같고 텐트 치기도 마땅치않다. 결국 다른 항구로 이동.......
기자군 일광면 동백리의 동백방파제 아주 조그마한 항구마을이다. 이곳에서 해질무렵 방파제위에 텐트를 치고 난 밤낚시 준비 아내는 저녁식사 준비를 하고 바로위에 가로등이 있어 별도 조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이번에 새로 준비한 텐트가 아주아늑하다. 앞으로 우리둘을 위한 보금자리가 될 듯하다.
돼지고기 없는 김치찌개에 소주와 막걸리로 저녁식사를,
거금 8만원을 들여 준비한 채비는 써보지도 못하고 내가 준비한 원투대와 민장대 낚시대로 낚시 원투대는 던지기만하면 망사둥어가 2~3마리씩 올라오고 민장대로는 이름은 알 수 없지만 도미류(나중에 알아보니 망상어)의 고기가 간간히 올라온다. 밤 12시가 넘어서 낚시를 접고 내일을 위하여 텐트 속에서밤을 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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