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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20070904 - 1960년대의 청계천

 1960년대의 청계천

“말 그대로 그때를 아십니까”입니다.

성동구 마장동 청계천문화관에서 ‘청계천 판자촌이야기’전을 개최한다고 합니다.

 

청계천 판자촌이야기전은 1950~60년대 청계천 모습을 담은 사진과 그림, 영상 등으로 구성돼 있고,

 

사진작가 홍순태(73)·일본의 구와바라 시세이(69)씨가 촬영한 사진들은 어려웠던 시절 청계천변을 따라 수상가옥처럼 길게 늘어선 판자촌과 낡은 토끼장처럼 좌우 위아래가 다닥다닥 연결된 방 안에서 이뤄진 판자촌 사람들의 억척스러운 삶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으며,

 

고바우 김성환의 판화는 사진과는 달리 그림의 따스한 색감을 통해 전체적으로 청계천 판자촌의 모습을 매우 서정적, 해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합니다.

 

1950~60년대 생활자료는 구호물자용 밀가루 포대, 위생관련 포스터, 군용물품 등을 전시, 모든 것이 부족했던 시대에 이곳저곳에서 주워 모은 재활용품, 구호물자, 군용물품 등으로 생활하였던 당시 판자촌 사람들의 삶의 한 단면을 볼 수 있다. 청계천 판잣집 모형은 당시 청계천 판잣집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코너로 두서너평 남짓한 좁은 공간에 판자촌 사람들이 먹고 자고 씻고 배설하고 생계활동을 하는 등 모든 일상을 해결하는 공간이자 유일한 안식처였던 판잣집을 재현하였다.

 

복원된 지금의 청계천과 비교해볼 수 있는 과거의 청계천 모습이다.

 

눈썰매 타며 즐거워 하는 아이들과 그 너머로 다닥다락 붙어 있는 판잣집들--- 

아기를 업고 무슨 기도를 저리도 간절히 하는 걸까? 의자도 방석도 없지만

낡은 성경이 놓인 것을 보면 예배당인 것 같다.

절망에 가까운 고단한 삶이 고스란히 투영됐다.

먹을것을 씻고 있는 판자촌 아낙네의 모습

 

 천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판자촌

 

 판자촌에 있는 교회

 

 뚝방을 따라 들어서 있는 판자촌

 

 판자촌 골목에 사람들로 분주한 모습

 

 뚝방위 양 쪽에 판자촌이 있고 그너머 천이 있는 모습

 

 전농동 배수펌프장 주변의 판자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