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이사도라" 오래전 나름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이었다.
맨발의 이사도라 던컨 생애
생애
샌프란시스코에서 출생하여 거의 독학으로 무용을 시작, 뒤에 ‘자유 무용’이라는 독특한 무용을 창시하였다. 그리스 식의 긴 옷을 입고 맨발로 무용하여 전통적인 무용에 도전하였으나, 한동안 인정을 받지 못하였다.
1900년 파리에서 처음 주목된 이후부터 유럽 각지를 순회 공연하게 되었다. 1904년 베를린에 무용 학교를 세웠으며, 무용단을 조직하여 폭넓은 활동을 하였다. 러시아를 방문하여 러시아의 무용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도 하였다.
이후 말년을 파리에서 보내다가 1927년 프랑스 니스에서 목에 매던 스카프가 자동차 뒷바퀴에 걸쳐 질식사로 숨졌다.
덩컨의 발레
던컨이 제창하고 실천한 현대 무용의 새로운 무용 정신은 발레의 전통이 빚어내는 속박이 적은 미국에서 태어났다. 그녀도 젊은 시절에는 당시 하나 밖에 방법이 없었던 발레를 습득하였으나, 태어나서부터 자연을 사랑하는 반항아였던 덩컨은 이윽고 고도로 세련되기는 했으나 제약이 많은 고전 발레의 인공적인 기법 본위의 무용에 의문을 품고, 더욱더 자연과 자유에의 동경이 강렬해졌다. 덩컨은 처음으로 시카고의 무대에 올랐을 때 토우 슈즈(발레 슈즈)도 던지고 타이즈도 입지 않은 채, 맨발에 거의 반나체의 모습으로 발레를 했고, 기교 본위의 발레 밖에 보지 못했던 관객의 조소를 받았다. 그녀는 몰이해한 조국에 실망하여 1900년에 유럽으로 건너갔다.
덩컨은 그 해 파리에서 그녀 나름의 독특한 새로운 무용을 발표, 그곳에서 처음으로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그녀는 유럽의 각 도시를 순회공연하고, 각지에서 그녀가 주장하는 ‘자유댄스’를 발표·선전했으며, 독일에서는 가장 강력한 지지를 획득했다. 독일은 ‘발레가 없는 나라’로 불려 육체 문화운동이 활발했는데, 덩컨은 그 운동에 큰 영향을 주고 독일 신무용의 탄생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덩컨은 1904년 베를린에 무용학교를 설립하였고, 그 뒤 프랑스, 미국, 소련 등에도 학교를 만들었다. 덩컨은 1905년 러시아를 처음으로 방문하여 디아길레프나 포킨에게 강한 자극을 주었으며, 그러한 원동력으로 디아길레프의 발레 뤼스가 결성되었다.
이리하여 덩컨은 현대 무용의 융성을 촉구하고, 특히 독일의 현대 무용에 힘찬 목표를 주었을 뿐만 아니라 현대 무용을 탄생시키는 계기를 만드는 등 무용계에 큰 영향을 주었다.
'좋은 글-좋은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나무의 마디 (0) | 2023.08.30 |
---|---|
나무가 해거리를 하는 이유 (0) | 2023.08.30 |
덕혜옹주-조선의 마지막 황녀 (0) | 2023.08.21 |
[스크랩] 실화를 바탕으로한 사부곡(思父曲) --- 최정순 시집 (12) | 2023.08.18 |
한국의 워킹푸어 (0) | 2023.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