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이런 음식 조심
'통풍' 이런 음식은 조심하자 | |
음식 속 퓨린 분해될 때 요산 쌓여서 통증 유발…맥주의 퓨린 '와인 6배' |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하지만 무심코 마시는 맥주 한 잔이 통풍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통풍(痛風)'이란 한자 그대로 바람만 불어도 아픈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예전부터 기름지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들이 걸리는 병으로 알려져 서양에서는 '왕의 병'이라고도 불렸다.
요즘은 우리나라도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통풍을 앓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30~40대 남성에게 주로 나타나던 통풍은 잦은 폭식과 과음 등으로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체내에서 퓨린이란 물질이 분해되면서 요산이 생성되는데, 이 요산이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 통풍이 발병한다. 단백질의 한 종류인 퓨린은 우리 몸의 세포가 파괴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기기도 하고, 음식을 통해 섭취되기도 한다. 어류, 육류, 맥주 등 대부분의 음식에 퓨린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퓨린이 다량으로 포함된 음식을 즐겨먹을 경우 요산도 많이 생겨 통풍에 걸릴 위험이 높다. 특히 맥주는 다른 식품보다 많은 양의 퓨린이 들어있다. 막걸리나 와인에 비해서도 최고 6배나 많은 퓨린이 함유돼 있다.
주로 통풍의 증세는 다리나 발가락 관절, 발목 관절에 나타난다. 통풍이 악화될수록 신장을 비롯한 신체 장기의 기능이 저하되고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동맥경화 등 전신성 대사 질환이 동반된다.
통풍은 충분히 예방과 증상 완화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식습관 개선과 꾸준한 운동 등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바로병원의 이철우 원장은 "통풍을 예방하거나 증상완화를 위해 식단 조절을 할 때는 필수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은지 확인해 우유, 두부 등으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며 "평소 폭식과 과음을 줄여 건강을 관리하라"고 조언했다.
* 통풍 치료, 식이요법에 주목하라
통풍 환자가 먹어도 좋은 음식으로는 계란, 치즈, 우유, 곡류, 채소 등을 꼽을 수 있다.
육류와 생선(등푸른 생선 제외), 시금치, 버섯, 콩 등은 통풍이 회복된 후에야 섭취가 가능하다.
반면 건강식으로 알려진 고등어, 멸치, 잡곡밥 등을 비롯해 청어, 오징어젓갈, 소고기 무국 등은 퓨린 함량이 높아 통풍 환자들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어류, 육류 등 대부분의 음식에는 퓨린이 함유돼 있다. 따라서 음식을 조리할 때 재료를 데치거나 삶게 되면 퓨린을 제거할 수 있다. 또 국이나 탕의 국물을 다 섭취하지 않고 건더기만 먹는 것도 퓨린 섭취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페인 독감-1918년 (0) | 2023.10.27 |
---|---|
옥수수 맛있게 먹기 (1) | 2023.10.17 |
꿈의 식단 발견-핵심영양소 222가지 모두 갖춘 (1) | 2023.09.27 |
나에게 온 심장마비 대처법 (0) | 2023.08.17 |
변비에 좋은 민간요법 모음 (4) | 2023.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