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마을 부연동을 찾아서 --- 강릉시 연곡면 산삼리 부연동
◀ 부연약수터(삼산 3리)
이곳에서 끝날 듯 싶었던 마을은 부연동 약수가 있는 아랫마을로 이어졌다. 약 7-8여분을 달려 이른 약수터에서 맛보는 약수의 맛은 그 어느 약수보다도 진한 탄산약수였다.
옛날 피부병과 위장병을 앓는 사람들이 이곳 부근에 살며 약수를 마셔 병을 고쳤다는 것은 이곳 사람들 누구나 다 아는 일화이며 불과 몇 십 년 전 만해도 병을 고치기 위해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생각하면 무시무시한 가마소(가마소의 푸르다 못해 검은 빛을 보면 그 깊이가 얼마나 깊은지 상상할 수 있다.)
이곳에서 쉬엄쉬엄 걸어 10여분을 올라가면 '가마소'라는 깊은 계곡 연못이 나선다. 이곳 주민들의 말로는 7m가 족히 넘는다고 한다. 이말은 정말이었다.
가마솥처럼 생긴 소(沼)가 있다하여 가마소라 하였고 이런 연유로 가마 부(釜) 연못 연(淵)의 부연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약수 옆에서 민박(033-661-4133)을 치시는 강태붕 리장님께서 말씀해 주신다.
더불어 이곳 부연동의 역사를 말씀해 주시는데... 한 때(일제말)는 100여호가 넘는 부락이었고 화전민 이주 정책에 의해 박정희 정권 때 이주가 진행되었다.
지금은 약 20여호에 당귀 등의 약초와 곰취 -5월 중순에는곰취 채취를 하며- 표고 재배와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토종꿀 등이 이곳 주민들의 생업이다.
◈ 가는방법
- 강릉 방면에서 오신다면 시내에서 15분을 달려 연곡을 거쳐 소금강 방면으로 방향을 잡는다. 이곳 연곡에서 다시 20여분을 달려 위에서 이야기한 카페에 이를 수 있다.
- 속초 양양 방면에서 오시는 손님들이 있다면 7번 국도를 따라 하조대 바로 못미처 어성전 방면으로 방향을 잡자. 이곳에서 넉넉히 1시간 여를 계속 달려 부연동에 도착할 수 있다.
행정구역상은 강릉시 연곡면 삼산3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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