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틱3국 여행 6(에스토니아 – 패르뉴, 파르누)
2024년 7월 14일(일)
06시30분 리가 이슬란데 호텔에서 기상하여 상쾌한 마음으로 아무도 없는 호텔앞 도로를 거닐며 여유를 부린다. 잠시 후 덕환네 부부도 밖으로 나와 함께 멋진 포즈를 연출하며 사진촬영도 하고..... 아침식사를 하고 또 아내와 나와서 상쾌한 아침공기를 들이킨다.
에스토니아는 인구가 약 132만명이고 면적은 남한면적의 1/2로 약 4만5천평방키로미터이며 언어는 에스토니아어를 사용한다. 경제는 공업을 기반로 하나 면직물산업과 낙농업도 발달되어 있고 특히 전자정부 활용면에서 단연 세계 제일이라 할 수 있다.
오늘은 라트비아를 출발하여 에스토니아로 향하는 날이다. 어제 요란하게 내린 비는 아침이 되면서 깨끗하게 개이고 더 없이 맑은 하늘을 보여준다. 리가에서 에스토니아 패르뉴까지는 거의 발틱해(리가만)를 따라서 지도상으로는 해안도로를 따라가는 것으로 나온다. 해안도로라면 아주 멋지겠지...
오늘 해양 관광도시인 패르뉴에 도착하면 꼭 수영을 해야겠다고 다짐을 하였다. 그래서 여벌 바지와 팬티도 별도로 준비하였다. 발트해에서의 수영을....
오늘은 시간의 여유가 있다. 호텔에서 여유있게 식사도 천천히 출발도 평상시에 비하여 아주 늦은 9시30분경 호텔을 출발하여 해변도시 패르뉴로 향한다.
오전 11시경 어느 사이 버스는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 국경을 지나고-여기 역시 국경표시는 아무것도 없다. 단지 조그마한 마트가 여기가 국경입니다. 라고 말하는 듯 우리는 여기서 화장실도 보고 필요한 것들을 조금샀다. 우리나라 마트와 다르게 사고 싶은 것은 많아도 실제 우리에게 필요한 살만한 물건은 없다. 그래도 심심풀이로 먹을 수 있는 초코바와 민트향을 구매하고 덕환은 술안주로 먹을 수 있는 육포를 살려고 하는데 살 수가 없다.
파르뉴까지 해안도로 발트해가 보이다가 사라지기를 몇 번인가 반복한 후 파르뉴에 도착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해안따라 보이는 바다는 발트해 중 리가만에 속해 있는 바다였다.
12시 30분쯤 파르누에 도착하니 역시 해변도시 답게 일요일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이 가족단위, 단체 또는 연인 사이로 보이는 많은 사람들이 해변으로 향하고 있었다. 바닷물은 별로 깨끗해 보이지는 않고 입자가 고은 모래사장은 해변을 따라 길게 뻗어 있었고 날씨는 맑기는 했지만 바람이 불고 해수욕하기에 좋은 날씨라 보기는 어려웠다. 바람이 불고 약간 차거운 바닷물 때문인지 그리 많지 않은 사람들이 깊지 않은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고 더 멀리에서는 행글라이더 같은 기구로 바다를 즐기고 있는 모습들이 보였다.
나는 미리서 바닷물에 들어갈 수 있는 복장을 하고 있었기에 해변에 도착 하자마자 신발과 양말만 벗고 바로 물속으로 들어 갔다. 해수욕은 아니고 바다에 발만 담그는 걸로 족해야 했다. 그래도 꼭 하고 싶었던 발트해에 발 담그기는 성공했다.
여기 사람들은 바다에 들어갈 수 있는 시기가 여름 한철 그것도 아주 짧은 기간만 가능하기에 인구 4만명의 작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해변으로 바다로 향하고 있었다. 가로수와 공원등이 잘 꾸며진 파르뉴 시가지는 딱히 특이한 것은 없었다. 바다가 있고 탈린까지 바로 가기에는 너무 먼거리이기에 쉬어가는 경유지 정로로 생각해야 할 듯하다. 점심을 먹고 우린 오늘의 목적지인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으로 향한다.
□ 파르누
에스토니아아 남서부, 발트해 연안 파르누 강 어귀, 인구 약 4만명
리가 만에 속한 파르누 만의 파르누 강 어귀에 자리잡고 있다. 1251년 한자 동맹에 가입한 도시로 튜튼 기사단의 기사들, 폴란드인, 스웨덴인 등에게 연이어 지배를 받다가 마지막으로 러시아인에게 넘어갔다.
지금은 중요한 항구이자 휴양지이며, 식품·목재·가죽가공 등의 경공업 중심지이기도 하다.
☞ 구시가지와 해변
에스토니아 파르누해변.에스토니아대통령별장도 있다는 해변..파도타기와 해수욕을 즐기길...발트해 바다 바닷물에 해수욕 하기(발이라도 담그자)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틱3국 여행 5(라트비아 - 리가 구 시가지) (5) | 2024.11.13 |
---|---|
발틱3국 여행 4(라트비아-룬달레 궁전) (2) | 2024.11.13 |
리투아니아 시아울리아이 - 십자가 언덕 (2) | 2024.09.25 |
리투아니아 여행-빌리우스 그리고 트라카이 (3) | 2024.09.25 |
발틱3국 여행 1(리투아니아-빌리우스, 트라카이) (2) | 2024.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