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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좋은 노래

비노바 바베 평전 "비노바 바베" 평전--칼린디 지음 / 김문호 옮김 간디는 비노바를 가리켜 '인도가 독립하게 되면 인도의 국기를 처음으로 게양할 사람'이라 극찬했다. 그러나 우리는 위대한 인도의 정신인 비노바 바베(Vinoba Bhave)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한다. 비폭력운동올 이끈 대표적 정치지도자로 간디를 꼽는다면, 권력의 바깥에서 재야의 중심인물로 꼽히는 사람이 바로 비노바인 것이다. 비노바가 죽은 지 10여 년 만에 세상에서 빛을 보게 된 이 책은 혼들림 없는 확고한 신념으로 비폭력운동을 실천하고, 깊은 영성올 추구하며, 사랑의 힘을 몸소 실천한 한 위대한 인물의 내적인 삶과 외적인 삶올 두루밝혀줄 것이다. 비노바는 13년 동안 인도 전역올 걷고 또 걸었다. 문명의 이기인 자동차나 비행기 둥의 편리한 교통수단을 .. 더보기
희망을 부르는 무지개원리 - 차동엽신부님 강좌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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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산문집 --- "누구나 홀로 선 나무" 중에서 누구나 홀로 선 나무 --- 조정래 산문집에서 치자꽃처럼 하얗지만 크기는 그 절반밖에 안되는 앙증맞은 꽃들이 화창하고 포근한 봄볕 속에 무리지어 피어 있었다. 울타리를 이루며 꽃물결을 짓고 있는 그 꽃은 탱자꽃이었다. 그 탱자나무 울타리를 따라 암팡지게 생긴 암탉이 듬직한 엉덩이를 흔들며 느릿느릿 걸음을 옮기다가 한바탕씩 땅을 헤집고 파고는 했다. 그 뒤를 예닐곱 마리의 병아리들이 종종거리며 따라가기도 하고, 삐약거리며 쪼르르 달려가기도 했다. 병아리들이 서로 시합하듯 쉴새없이 삐약거리는 그 소리는 어찌나 맑고 고운지 종달새 소리가 무색할 많큼 싱그러운 봄노래였다. 병아리들이 서로 다투어 쪼르르 달려가는 것은 암탉이 한바탕씩 땅을 헤집어 판 다음이었다. 서로 앞서려고 삐약거리며 몰려간 병아리들은 새로 파.. 더보기
숲유치원 세미나 인사말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전상(前相), 후상(後相), 심상(心相)의 인간학 시론 “전상(前相)이 불여(不如) 후상(後相)이라”고 하여 사람의 앞모습 좋은 것이 뒷모습 좋은 것만 못하며 “후상이 불여 심상(心相)이라”고 하여 뒷모습이 아무리 보기 좋아도 그 사람 마음의 모습이 바르고 훌륭한 것만 못하다고 했다. 이는 최명희가 쓴 ‘혼불’에 나오는 내용이다. 최명희의 ‘혼불’은 남원의 한 종가의 삶을 재현한 작품으로 구한말을 배경으로 한 종부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인 청암부인은 불행하게도 첫날밤조차 제대로 보내지 못하고 그만 10대에 과부가 된다. 이른바 ‘묵신행’의 풍습에 따라 남편은 신부 집에 가 결혼식을 올리고 본가로 돌아가는데 도중에 열병으로 죽고만 것이다. 소설 ‘혼불’은 청암부인이 남편도 없는 시댁으로 오면서부터 시작되는데 억척같은 종부의 삶으로 스러져 가는 종가.. 더보기
20070914 노느메기 노느메기란? 풍운아 방동규씨의 자서전 “배추가 돌아왔다”에서 나오는 “노느메기”에 대하여 알아본다..... 방동규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했던 공동체 생활의 땅 "노느메기" 그의 책 일부를 여기에 옮겨본다 노느메기란 밭의 이름도 직접 지었다. 처음에는 노느메기라는 순수한 우리말이 퍼뜩 떠올랐다. 노나메기는 분업과정을 뜻하는 말 이었다. 그 보다는 노느메기란 말이 더 마음에 들었다. 그 말은 먹을 것과 수확농산물의 공동분배를 의미한다. 잔치때 함께 나눠먹는다는 뜻이 아닌가. 농장이라는 것도 한자어니 순우리말인 밭으로 바꿔버리자고 결심했다. 그렇게 해서 “노느메기밭”이 탄생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