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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백두대간(한계령-중청-희운각-공룡능선-마등령-설악동, 제43구간) 종주 산행기

백두대간(한계령-중청-희운각-공룡능선-마등령-설악동, 제43구간) 종주 산행기

 

☞ 산행일정

  - 산행주관 : 다음산악회(http://cafe.daum.net/mauntin)

  - 일 시 : 2010. 10. 08(금)~10. 09(토)---무박

  - 모이는 곳 및 출발시간 : 광화문역 8번출구, 2010.10. 9(금) 23:30

  - 산행코스 : 한계령(980m)-2.3km-서북능삼거리(1,356m)-4.1km-끝청(1,04m)-1.7km-대청봉(1,708m)-1.9km-

                      희운각(1,050m)-3.1km-1275봉-2.1km-마등령(1,327m)-3.8km-비선대-3.0km-설악동매표소(781m)-3.0km

                      -소공원주차장

  - 산행시간 및 거리 : 약13시간, 25.0km(접속거리 9.8km 포함)

 

☞ 준 비 물 : 헤드랜턴, 스틱, 여벌옷, 우의, 장갑, 모자, 보온옷, 양말, 수건, 컵, 식수(2리터), 점심, 막걸리 2병, 행동식

 

☞ 종주진행

   - 총 대간거리 : 1,625km(진부령 이남 지역---735km)

   - 진행거리 : 15.2km(539.2km---73.4%)

   - 접속거리 : 9.8km(총 53.4km)

   - 종주인원 : 다음산악회 백두대간팀 30명

 

☞ 날 씨 : 야간-흐림, 주간-맑음

 

☞ 산행후기

이젠 백두대간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설악구간만 하면 2년 2개월간의 대간 종주가 끝난다. 금년 2월부터 갑작스런 허리 통증으로 약 4개월간 7개 구간을 함께하지 못하였고 밟지 못한 구간을 언제 갈 수 있을런지 기약도 할 수 없다.

 

지난 곰배령, 점봉산 구간을 행사로 인하여 함께하지 못하였고 1달 반동안 다른산 조차도 가지 않아 이번 종주길은 더욱 힘들겠다는 생각이 앞섰다. 반가운 마음으로 광화문과 교대에서 산우들을 만나 버스안에서 억지로 잠을 청하면서 한계령에 도착하니 2시 40분쯤이다.

 

날씨는 흐릴대로 흐려 금방이라도 비가 쏫아질 것만 같다. 마침 지키는 공단직원이 없어 우리는 3시 정각에 출발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많은 산행인으로 인하여 우리의 속도로 앞으로 진행할 수가 없다. 날씨 때문도 있었지만 결국은 일출은 맛만 보고 만다.

 

중청대피소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로 인하여 대피소 안은 들어가기가 불가능하고 주변에서도 자리잡기가 쉽지 않다. 결국은 인근의 공터에 자리를 잡고 모두 모여 아침식사를 하고 공룡능선을 가지 않은 사람들은 천천히 출발하고 9명을 뺀 우리는 소청을 지나 희운각을 향한 기나긴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다. 선두에서 천천히 내렸갔지만 많은 등산객들로 인하여 후미는 따라 내려올 줄을 모른다. 중간에서 기다리기를 몇번하다가 희운각에 도착하여 담배도 피우면서 한동안 기다리니 마침내 후미의 모습이 보인다.

 

이젠 공룡능선이다. 난 양방향으로 다 종주를 하였기에 능선 모습이며 어느 지점이 얼마나 힘들며 등을 대강 알 수가 있다. 우리정도의 실력이면 천천히 가도 3시간이면 갈 수가 있지만 안내지도에는 5시간으로 표시되어 있다. 좌측의 용아장성과 서북능선 우측으로는 화채능선과 장엄한 울산바위가 눈앞에서 구름의 흐름에 따라 숨을 듯 보일듯 눈앞에서 아른거리고 어느덧 단풍은 형형색색으로 물들고 어떤 나무들은 낙엽이 지고 있다.

 

어렵게 마등령 정상에 도착하니 산행인 몇사람이 그곳에서 잠시동안 쉬고 있고 앞에서 산행한 우낭사님도 그곳에서 기다린다. 몇 년전 아들과 용희랑 설악산 종주할 때가 기억난다. 새벽에 미시령을 출발하여 아침에 마등령에 도착 아침식사를 하고 공룡능선과 서북능선을 지나 장수대까지 갔었던 기억이 새롭다.

 

마등령에서 비선대까지 내리막길이 장난이 아니라고 내려간 기억이 있는 분들이 겁부터 덜컥준다. 난 배낭뒤에 매어 두었던 스틱을 다시 꺼냈다. 내려갈 때는 스틱의 힘을 의지하면 하산길의 등반이 훨 쉬워지기 때문이다. 두시간 정도면 내려갈줄 알았던 하산길이 여성분들 때문에 우리가 천천히 간 탓도 있었겠지만 3시간씩이나 걸렸다. 가도 가도 보이지 않을 것 같았던 비선대의 장엄한 모습이 보이자 이제는 다 왔구나 싶다. 아직도 한참을 더 가야 소공원이 나오겠지만.....

 

아주 어렵게 버스를 만나 저녁식사를 하고 서울로 향한다.

 

한계령-옛오색령
용천님과 함께
푸천둥 그리고 사패산
중청 가는길

 뒤에 봄나리님이 보이고 

주청과 대청봉

 중청봉 오른쪽에 설악 최고봉 대청봉이----

터보님과 함께
끝청 - 터보, 사패산, 세븐 그리고 환희님

하늘위를 나는 듯....

끝청 - 정주노님과 최강셀파님도 함께
끝청
사패산,인산, 봄나리님
마등령에서 함께
마등
산아래 운해는 설악의 비경을 더해주고....
소청봉-희운각과 봉정암, 대청봉 갈림길
신선대에서
신선대

한계령(980m)-2.3km-서북능삼거리(1,356m)-4.1km-끝청(1,04m)-1.7km-대청봉(1,708m)-1.9km-희운각(1,050m)-3.1km-1275봉-2.1km-마등령(1,327m)-3.8km-비선대-3.0km-설악동매표소(781m)-3.0km-소공원주차장 ----  2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