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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백두대간(미시령-황철봉-저항령-마등령-영시암-백담사, 제44구간) 종주 산행

백두대간(미시령-황철봉-저항령-마등령-영시암-백담사, 제44구간) 종주 산행

☞ 산행일정

  - 산행주관 : 다음산악회(http://cafe.daum.net/mauntin)

  - 일       시 : 2010. 10. 22(금)~10. 23(토)---무박

  - 모이는 곳 및 출발시간 : 광화문역 8번출구, 2010.10. 22(금) 23:30

  - 산행코스 : 미시령(826m)-황철봉(1,397m)-저항령(1,030m)-마등령(1,327m)- 오세암-영시암(781m)-백담사

  - 산행시간 및 거리 : 11시간, 18.4km(접속거리 9.3km 포함)

 

☞ 준 비 물 : 헤드랜턴, 스틱, 여벌옷, 우의, 장갑, 모자, 보온옷, 양말, 양말, 수건, 컵, 식수(2리터), 점심, 막걸리 2병, 행동식

 

☞ 종주진행

   - 총 대간거리 : 1,625km(진부령 이남 지역---735km)

   - 진행거리 : 9.1km(548.3km---74.6%)

   - 접속거리 : 9.3km(총 62.7km)

   - 종주인원 : 다음산악회 백두대간팀 21명

 

☞ 날 씨 : 매우 맑음

 

☞ 산행후기

버스에서 포도주와 복분자를 한잔씩 마시고 산행하면서 졸지 않을려고 잠을 청한다. 자정이 조금지나서 교대역을 출발한 버스가 어느사이 미시령에 도착하였단다. 산행준비를 하고 버스에서 나서니 미시령 옛길의 분위기가 깊은 산중의 오지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산행대장이 들머리를 잘 찾지 못한다. 난 3년전쯤 가보았기에 금방 찾을 수가 있다. 들머리로 안내하고 2시 50분쯤 산행시작이다. 구름 한점 없는 가을하늘에 보름달은 하얗게 빛을 내며 설악의 모습을 희미하게 드러내 준다.

 

황철봉 구간을 처음 가본 산우들은 너덜지대에 대하여 큰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한동안 오르다보니 드디어 너덜지대가 나타나고 수없이 많은 바위들이 우리들 앞을 막아선다. 우린 두발이 아닌 네발로 기다시피 바위들을 하나씩 건너가고 중간쯤 올라 발아래를 보니 새벽의 속초시내의 가로등이 멋있는 야경을 연출하고 있다.

 

황철봉 정상에는 누군가 대리석에 매직펜으로 써 놓은 황철봉이란 표지가 있고 우린 그걸 집어들고 증명사진을 남긴다. 아침6시20분쯤 저항령에 도착하여 아침식사를... 서쪽에서 우리와 함께하였던 보름달은 기울어 가고 동해바다에서는 아침해가 수평선 같은 구름띠 위로 찬란한 모습을 드러낸다. 오늘의 종주길은 거리가 길지 않기 때문에 모두들 여간 여유가 있는 것이 아니다. 먹을 것 다먹고 쉴 것 다 쉬고 사진 다찍고 그러는 사이 드디어 오늘 대간 마루금 종착지인 마등령에 도착하였다.

 

혹여 단속하는 공단 직원이 있을지 모르니 우린 모두 한군데 뭉쳐서 당당하게 내려갔다. 걸려도 함께 걸리자는 속셈이다. 이정표상으로 백담사까지 7.8km 실제거리는 더 길겠지만. 오세암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수렴동 계곡의 영시암에서 무료 국수로 힘을 얻고 전속력으로 백담사를 향하다가 계곡중간에서 얼음장 같은 계곡물에서 족탕으로 열난 발을 식혀주었다..

 

백담사에 도착하니 아뿔사 버스기다리는 사람의 줄이 너무나 길다. 1천명도 훨씬 넘는다, 일부는 걸어가자고 하고 일부는 기다리자고 한다. 결국 버스를 기다리기로 결정하고 맨 뒤에서 줄이 짧아지기만을 기다린다. 1시간 30여분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우리가 탈 차례가 와 차에 타자마자 10여분 가는 거리를 모두들 깊은 잠에 빠진다. 설악산 단풍이 절정이라고 매스컴에서 떠들더니 백담사에도 용대리에도 온통 사람천지다.

 

오늘 뒷풀이는 동해안에서 공수해온 회와 매운탕으로 장수대 아래 주차장에서 야외 식사다. 모두들 배가 고팠는지 먹는데 정신이 팔려 있다.

 

9시경 서울에 도착하여 사패산과 언덕님과 함께 맥주로 우리끼리 뒷풀이 하고 오늘을 마감하였다. 백두대간도 이제 마지막 한구간만 남아 있다. 미시령에서 진부령까지.........

 

 

미시령 옛길의 표지석

 

미시령 안내 도로표지판
너덜지대에서 본 속초 야경
황철봉에서 바라본 속초 야경
정상을 향하여---한줄로 한줄로
황철봉
황철봉 정상에서
속초와 바다와 하늘
저항령 너덜지 오르기
바로 뒤에 황철봉이
저항령에서

 

 

저항령 정상 - 어딜 보고 있나...
저항령 정상
저항령에서 바라본 운해

운해아래에 백담사와 용대리가 숨어 있다. 

저항령

주상, 백만송이님과

뒤 울산바위도 함께---
마등령 가는 길

저항령에서의 일출
구름띠가 마치 수평선처럼 보인다...
서북능선이 설악을 긴 곡선을 그리며 둥글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막거리 한잔 합시다...
오늘 대간 마루금 종착지... 봉정암과 마등령 갈림길
오세암
오세암 약수터 풍경
영시암 - 국수를 기다리는 사람들
절간 마루에 앉아 국수를 먹다...영시암에서 국수 보시 받았습니다.
설악의 단풍
설악의 단풍
명물이  백담사의 돌탑들
백담사
버스를 기다리는 기나긴 행렬---우린 1시간 30분을 기다렸다.
동방의 빛 대장님과 매운탕 끓이기...
장수대 주차장

 동해안에서 공수해온 회와 소주 한잔...

 

미시령(826m)-황철봉(1,397m)-저항령(1,030m)-마등령(1,327m)- 오세암-영시암(781m)-백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