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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MICE산업(Meeting·Incentives·Convention·Events and Exhibition) 이란?

MICE산업(Meeting·Incentives·Convention·Events and Exhibition) 이란?

 

MICE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전시(Events & 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국제회의를 뜻하는 '컨벤션'이 회의, 포상 관광, 각종 전시·박람회 등 복합적인 산업의 의미로 해석되면서 생겨난 개념으로, ‘비즈니스 관광(BT)' 이라고도 한다.

 

한국관광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MICE 참가자들의 1인당 평균 소비액은 일반 관광객의 3.1배, 체류 기간은 1.4배에 달한다. MICE 산업 자체에서 발생하는 부가가치도 크지만, 행사를 주최하는 단체, 기획업체, 개최 시설, 숙박업체, 음식점 등 다양한 산업과 전후방으로 연계되며 발생하는 부가가치가 더 크기 때문에 MICE 사업은 ‘황금 알을 낳는 거위’, '굴뚝 없는 황금 산업‘으로 불리며 새로운 산업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시적 경제 효과 외에도 성공적인 국제회의 개최를 통해 인프라 구축, 국가 이미지 제고, 정치적 위상 증대, 사회·문화 교류 등 효과가 발생한다. 싱가포르와 홍콩에서는 오래전부터 각종 국제 회의와 기업 인센티브 여행, 대규모 컨벤션과 국제 전시회를 합해 한 산업으로 육성해 왔다.

 

국제협회연합(UIA ; Union of International Association)이 집계한 세계국제회의 유치 순위에서 서울은 세계 7위, 아시아 3위(부산은 세계 31위, 아시아 6위, 제주도는 세계 38위, 아시아 8위)에 올랐다. 정부는 대통령 주재 제29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및 제3회 미래기획위원회 합동회의에서 MICE 산업을 17개 국가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선정하고,  4조 원대의 산업 규모를 22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2011년 11월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는 우리나라가 MICE 산업의 새로운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