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 정신건강의 발달 영역과 문제점(정신건강론 레포트)
노년기 정신건강의 발달의 영역과 문제점에 대해 논술해 주세요
1. 서론
인간은 누구나 인생의 황혼기인 노년기를 보내야 한다. 이 노년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일생을 어떻게 살아 왔는 지 판가름의 척도가 될 수 있다. 노년기에 해당하는 노인은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낸다.
노인의 정의는 노인복지법에서도 규정하지 않고 있다. 단지 백과사전에서 언급한 내용을 보면 “노인(老人:)은 인간의 마지막 과정이다. 어르신이라고도 부르나, 그 외에 늙은이, 고령자(高齡者), 시니어, 실버 등으로 교체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한 나라나 지역에 노인이 많으면 고령화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기도 한다. 대한민국에서 처음에는 60세 이상이면 노인이었으나, 현재는 65세 이상이면 노인으로 분류가 된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노년기에 대하여 일치된 정의는 내려져 있지 않지만, 생물학을 비롯해 사망률과 유병률의 상태를 말하는 인구학, 고용과 퇴직, 그리고 사회학 등 분야마다 각각 상이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통계 및 공공행정의 편의를 위해 대부분 60세나 65세 이상의 연령층을 노년기로 규정한다.
노년기의 문제점으로 부모와 자녀 부부가 동거하는 복합적인 가족에 있어서도 부모가 노령에 이르면 그 부양과 공경 같은 문제, 혹은 노령화(老齡化)에서 오는 자기 중심성, 자기 폐쇄성, 활동성의 감퇴, 고독감, 시기심, 질투심과 불평, 불만과 같은 심리적 행동적인 것에서 일어나는 오해와 충돌과 같은 가족관계의 불안정성의 문제가 있다. 이처럼 노인들은 모두가 그렇지는 않지만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어 현대의 고령화시대에 있어서 커다란 사회문제가 되고 있고 후손들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정신적‧정서적인 측면에서 보면 노년기가 되면서 우울증, 치매, 조현병, 망상장애, 불안장애 등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에 심각하게 노출되어 있다고 본다.
여기에서 그러한 노인들의 정신건강의 발달, 노년기의 노화 그리고 노년기의 정신건강 문제점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2. 노년기의 정신건강의 발달
노년기에 속하는 노인의 고령화는 세계적인 추세이며 우리나라의 노인인구 추세를 보면 일반적으로 노인이라 칭하는 65세이상 인구가 2000년도에 7% 상회(고령화 사회), 2018년에는 14% 상회(고령사회), 2025년에는 20%를 상회(초고령 사회)할 것으로 보여 유럽 선진국 뿐 만아니라 일본의 증가율 보다도 더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가족의 형태변화와 여성취업의 증가로 노인부양 능력은 점차 약화되고 65세 이상 노인의 건강보험 비용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노인의 평균수명은 생활수준과 의료기술의 향상으로 늘고 있고 출산인구는 감소하고 있다.
노인이란 노화단계에 있는 인간을 지칭한다. 노화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생존의 가능성을 감소시키고, 외부 환경적 요구에 대한 생리적 능력이 저하되는 생물체 내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뜻하고, 노화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고 생물학적 노화, 심리적 노화 그리고 사회적 노화라고 하는 복합적인 발달 영역을 내포하고 있으며, 특정 시대의 문화, 정치, 경제 등의 다양한 요인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노년기를 인간의 발달단계론으로 보면 Erickson은 인간의 발달단계 중 마지막 단계인 노년기 심리발달 과제를 자아결합 혹은 통합(ego integrity) 대 절망(despair)이라하였으며, 노년기 심리발달상의 특징인 자아통합을 통한 성공적 노화를 이룰 수 있다고 보며, 성공적 노년기란 인간이 갖게 되는 마지막 주체성(identity)으로 자신의 일생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생각하여 보람된 삶이었다는 느낌을 갖게 될 때 그리고 달성하지 못한 일보다 이룩한 일과 행운에 대해 감사하는 자세를 가질 때 비로소 생기는 것이라고 하였다.
3. 노화의 특성
노화의 일반적 특성으로 신체구조와 기능의 변화에 따른 생물학적 노화와 감각‧인지‧정서‧정신등의 변화 따른 심리적인 노화 그리고 사회관계망‧연령‧지위 등의 변화 에 따른 사회적 노화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첫째, 생물학적 노화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또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구조 및 신체 내부의 세포, 조직, 생체 통제기제 등에서의 쇠퇴와 기능 저하를 의미하며, 생물학적 노화에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몰두하게 될 경우에는 심리사회적 기능에 손상이 오며, 전반적인 생활만족도 또한 낮아질 수 있다.
둘째, 심리적 노화는 감각기능, 인지기능, 정서 및 정신기능, 성격 등의 심리내적 측면과 심리외적 측면의 상호 작용에 있어서의 퇴행, 유지 및 성숙을 동시에 내포하는 심리적 조절과정의 노화이며, 심리적 노화가 사회적 기능의 약화를 초래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촉진하는 경우도 있으며, 반대로 사회적 노화가 심리적 노화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따라서 심리적 노화와 사회적 노화는 밀접한 상관성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
셋째, 사회적 노화는 광범위한 영역에서 작용하며, 노년기로의 전환과 함께 나타나는 노인 개개인의 신체나 심리적 특성에서의 변화에 국한되어 있는 생물학적 노화나 심리적 노화에 비하여 그 개념의 규정이 쉽지 않다. 노년사회학 분야에서 노화의 사회적 측면을 논의할 때는 주로 노년기로의 전환과 함께 나타나는 개인수준에서의 사회적 상황변화로 사회적 노화의 영역을 제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노하의 양상으로 노년기의 사회적 관계망은 퇴직, 배우자와 친구의 상실 등으로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며, 노년기의 연령으로 인하여 사회진입이 어려워 노화되며. 노년기의 지위와 역할이 노화를 부추기기도 한다.
4. 노인의 정신건강과 성공적 노화
건강이란 단순히 질병이나 허약의 부재 상태가 아닌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안녕(well-being)의 완전한 건강상태’를 의미하며 노인의 정신건강이란 현재까지 정립된 생물학적, 심리학적, 사회적 측면의 “성공적 노화”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성공적 노화란 노인의 정신건강과 관련되어 ‘병이 없는 상태로 나이가 들어가는 것만이 아니라 존귀와 품위를 지키며,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인 건강을 누리며 나이가 들어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성공적 노화의 영역은 먼저 생물학적 영역으로 질병이나 장애가 없거나, 있어도 생활을 최소한도로 방해하고, 일상적 활동을 자립적으로 할 수 있는 신체적 기능수준을 유지하고, 신체적 활력을 보유하는 상태로 노화하는 것을 이르며 기존의 성공적 노화와 관련된 개념 중에서는 건강한 노화에 가장 근접한 성공적 노화의 영역이다.
다음은 심리적 영역으로 삶의 목표의식이 뚜렷하고, 건강한 인지기능을 유지하며, 자신을 수용하고 통제하며 자신의 능력에 대해 신뢰하고 자신의 성장을 도모하면서, 환경적 요구에 잘 대처하고 적응하면서 주관적으로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러한 심리적 노화 영역에서의 성공적 노화는 기존의 성공적 노화와 관련된 용어는 없지만 적응적 노화라고 부를 수 있다. 마지막 사회적 영역은 가족, 친구, 이웃 또는 이전의 동료와의 사회적 접촉을 통하여 사회적 관계망을 유지ㆍ강화해 나가고, 경제적으로는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정도의 노후소득 준비를 충분히 하고, 은퇴 이후에도 경제활동 또는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생산적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러한 사회적 영역의 성공적 노화는 기존의 성공적 노화와 관련된 용어 중에서 활기찬 노화와 생산적 노화에 근접하고 있다.
5. 노년기의 정신건강 문제
노년기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정신적인 문제이다. 그 중 치매와 우울 그리고 자살이 가장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치매는 우리나라 노인인구의 8.6%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만성화 되어 있고 자신과 가정에 심각한 고민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울증은 우리나라 전체 노인 중 20% 정도이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더욱 심각한 수준이며 자살로 연결되어 사회적인 문제로 나타난다. 노인의 자살율은 전체 자살의 37.6%를 차지하고 있고 세계에서 자살율이 가장 높다고 하며 가족의 변화와 노후준비 부족에 따른 경제적인 문제로 자살이 늘고 있다고 본다.
정신건강문제 첫 번째가 노인성 우울증으로 볼 수 있다. 노인성 우울증(depression)은 노인에게서 비교적 흔한 대표적인 정신장애이다. 다음으로 치매(dementia)는 정상적으로 성숙한 뇌가 후천적인 외상이 아닌 질병 등 요인에 의해서 기질적으로 손상 내지는 파괴되어 전반적으로 지능, 학습, 언어등의 인지기능과 고도의 정신기능이 감퇴하는 복합적인 임상증후군이다, 조현병과 망상장애도 청‧장년기에 발생한 조현병의 30%가 잔류형으로 그리고 노년까지 연장되는 경우가 있다. 그 외에 불안장애, 신체형장애, 알코올 등 물질사용 장애, 수면장애 등이 노년기의 정신건강을 해치는 장애로 나타나고 있다.
6, 결론
건강한 생활 즉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정서적, 인지적 건강이 진정한 건강이고 그러한 지속적인 건강생활이 노년기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본다. 출산율 저하와 의료기술 발전 및 의식구조의 변화 등으로 갈수록 노령인구는 증가하고 사회적 비용도 증가하고 있다. 농어촌은 이미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있고 서울 등 수도권도 요양병원, 요양원, 노인생활시설 등에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노인들이 많이 들어와 있다. 성공적이고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기 위해서는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예방과 활동이 필요하다. 먼저 노인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과 신체활동과 질병의 치료등 에방황동이 중요하고, 좋은 생각 등 정신적인 건강습관, 노후생활을 위한 경제적 준비, 일자리 사업 참여와 자원봉사 등 사회활동 참여, 사회적 관계유지 등을 통하여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여야 노인 전신건강 문제를 조금이나마 예방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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